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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대만,홍콩,마카오

자유의 향기/대만, 홍콩, 마카오 여행 1

자유의 향기/대만, 홍콩, 마카오 여행 1

 

2015년 12월 1일. 결혼 30주년이었다.

12월엔 시간이 안되어 2016년 1월초에 큰 맘 먹고 시간을 내어 남편과 함께 단둘이서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기로 했다. 남편의 모임에서 부부 동반하여 이쪽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는데 나의 직장 일정과 맞지 않아서 따로 가기로 한 것이다.

보통 대만, 홍콩 등 3박 4일 일정인데, 한 번 나가기가 쉽지 않으니 5일짜리를 알아보다 보니 마카오까지 가게 되었다. 비슷한 곳에 위치한 세 곳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조금씩 다른 경험이라 좋았다.

 

 

아침 일찍 출발히라 새벽 일찍부터 준비해야 해서, 그 전날 잠을 설쳐 한두 시간만 자고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늘상 가는 여행인데도 비행기를 타고 떠난다는 것은 무척 긴장되는 일인 듯.....

 

인천 국제 공항은 이제 참 편리해졌다.

출국할 때는 아직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서 조금 기다렸지만, 입국할 때는 사전 등록을 해서 절차도 밟지 않고 그냥 입국할 수 있어 편리했다. 단 아쉬운 점은 여권에 도장을 안 찍어줘서 그게 아쉬웠다. 여권에 입출국 도장 늘어나는 재미도 쏠쏠한데....

 

패키지 여행이긴 하지만, 거의 개별 수속을 밟고, 타이뻬이 공항에서 여행사 직원을 만나는 경우여서 공항에 일찍 도착하니 여유도 있고, 빨리 수속을 밟고 짐을 부칠 수 있어 마음이 여유로웠다.

 

 

비행기는 케세이퍼시픽

탑승객은 우리 나라 사람이 더 많았다.

 

 

기내식으로 나오는 것은 남편과 다른 것으로 주문했다.

비행기 여행에선 기행식 맛보는 맛도 쏠쏠......

서로 다른 것을 맛을 보기로 하고....

나는 오믈렛이 더 먹기 좋았다.

 

 

드디어 낯익은 듯 낯선 간판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여행은 늘 설레는 것!

이번 여행은 모처럼 남폄과 둘이서 하는 것이라 기대가 크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울 남편은 여행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아서....

 

 

터키 여행기를 쓰다가 기억이 희미해져, 이것마저 다 잊어버릴까봐

왔다 갔다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