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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대만,홍콩,마카오

베네시안 카지노와 화려한 호텔-대만홍콩마카여행 13

마카오의 세냐도 광장과 성당도 아름다웠지만, 역시 마카오 관광의 하이라이트는 카지노이다. 완전히 화려한 건물들이 왕궁처럼 마카오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럭셔리한 건물들이 모두 그 유명한 카지노들이란다. 가장 현대적인 저 건물에서 국제 거지가 된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런 생각을 하니 참으로 아니러니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카지노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를 먼저 안내한 곳은 윈호텔인가에 설치한 화려한 황금나무쇼였다. 그 쇼를 하는 시간에 대기 위해 우리는 식사를 서둘렀었다. 그 호텔에 묵지 않아도 구경할 수 있다고 했다. 거대한 황금공이 아래쪽에서 갈라지면서 위로 이런 거대한 황금나무가 올라왔다.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나, 어쩐대나? 정말 화려하기 짝이 없는 장관이었다.

 

 

 

 

쇼가 끝나고 나면 천정이 아래와 같은 황금빛 천정으로 변한다. 12간지의 12가지 동물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다. 가이드가 인증샷을 찍어 주었다. 정말 눈부시다. 원래의 초록나무로 돌아가기 전에 얼른얼른 찍어야 한다고.....정말 볼거리가 많은 나무쇼였다.

 

 

 

다음은 역시 시간이 정해진 유명한 윈팰리스 호텔의 음악분수쇼를 관람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면서 수십가지 동작으로 춤을 추는 거대한 분수쇼에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다음은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본 떠서 만들었다는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와 쇼핑몰 관광을 시작했다. 와! 카지노가 어찌나 넓은지~~끝이 보이지 않았다. 안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는 없어서 카지노 밖에서 본 모습이다. 어마어마하다.

 

 

 

자유시간을 많이 주어서 이런 저런 기계들을 기웃거려 보았으나 카지노에는 남편이나 나나 문외한이라 애꿎은 돈만 잃어서 재미가 없었다. 카지노 안은 음료 등이 무료라고 했으나, 시끄럽고 적응이 안되어, 카지노 안쪽에 바가 보이길래, 바에서 맥주를 마셨다. 흑맥주가 아주 시원하고 맛있었다.

 

다음은 쇼핑몰을 둘러보았다. 정말 대단했다. 하늘마저 인공 하늘을 만들어 놓고, 인공수로를 만들어 놓았다. 쇼핑몰은 구역이 어찌나 많은지 한바퀴 대충 돌아도 몇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세계 각국의 명품들이 거의 망라되어 있는 것 같았다. 우리 나라도 화장품 가게가 입점해 있었고, 딸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며 화려하고 큰 규모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사방으로 뻗은 푸른 빛 물결 출렁거리는 수로에는 베네치아의 배인 곤돌라를 모는 사공들이 탑승한 손님들을 위해 베네치아의 뱃노래를 불러주었다. 성악을 전공한 사람들인지 목청이 어찌나 우렁차게 울려퍼지는지 배를 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밖에서 보는 마카오의 야경도 화려하다. 도시 규모는 작은데 관광지로 유명해 질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집약된 건물들, 그리고 화려함.....돈만 있으면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수 밖에 없을 것도 같았다.

 

 

 

이제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 그런데 부두에서 잠시 해프닝이 벌어졌다. 승선표가 왕복이고 출입국 카드 같은 것인데 올 때 준 것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보니까 안 보여서 한참을 지체해야 했다. 남편은 어쩌다 보니 먼저 들어가고...가이드와 남아서 뒤늦게 탑승을 했다. 다른 나라처럼 출입국절차를 밟아야해서 그랬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배를  다시 타고 지친 사람들은 대부분 잠을 잤다.  홍콩으로, 홍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