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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캄보디아 앙코르와트

9. 씨엠립의 젖줄 톤레삽(Tonle Sap) 호수와 여행 마무리 9. 씨엠립의 젖줄 톤레삽(Tonle Sap) 호수와 여행 마무리 다음은 바로 톤레삽(Tonle Sap) 호수 관광이다. 톤레샵 호수는 바로 비행기에서 보았을 때 바다 같기도 하고 긴 협곡들이 늘어 있어 무슨 산맥에 골짜기 마다 물이 흐르는 것 같기도 하던 곳이었는데, 바다가 아니라 호수라던 바로 그 호수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크다는 톤레삽 호수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은 물위에 집, 학교, 마켓 등 없는 것이 없다. 면적이 캄보디아 국토의 15%라니 수도권 보다 넓은 듯 하다. 톤레삽 호수의 섬들이 있는 곳은 황톳빛이라 지저분하게 보이지만, 질 좋은 황토이기 때문에 자정작용이 뛰어나 사람들의 생활의 공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 골짜기 저 골짜기 수상가옥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보기
8. 킬링필드의 눈물, ‘와트마이(Wat Mai)’ 사원, 서바라이(West Baray)호수와 민가 방문 8. 킬링필드의 눈물, ‘와트마이(Wat Mai)’ 사원, 서바라이(West Baray)호수와 민가 방문 다음 날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역시 전날과 거의 같은 메뉴였고, 일찍 짐을 챙겨 놓고 차에 탔다. 날씨가 어찌나 청명하고 하늘이 푸른지, 하늘을 자꾸 올려다보게 되었다. 호텔 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들에 빠져들었다. 남국의 아름다운 꽃이 짙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눈부셨다. 이 날은 고적 답사보다는 캄보디아인들의 생활상과 근대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맨 먼저 간 곳은 ‘와트마이(Wat Mai)’ 사원. 20여년 전에 ‘킬링필드(Killing Fields)’로 잘 알려진 캄보디아 내전 때 희생된 사람들의 혼령을 위로하는 사원이다. 당시 지식인들과 .. 더보기
7. 씨엠립 시티투어(City Tour) 7. 씨엠립 시티투어(City Tour) 저녁에는 희망자에 한해서 시티투어(City Tour)에 나섰다.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는 우리 딸이 가장 좋아하던 시간! 젊은 사람들은 패키지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여행 멤버들이 대체로 나이들이 많고, 가족끼리 하는 여행이 많다보니 젊은 사람들끼리 자유롭게 그 나라의 문화를 느끼고 하는 시간이 부족하여 그럴 것이다. 나 역시 기회가 되면 자유롭게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시간이 좀더 한가롭게 주어지면 도전해보고 싶다. 아무튼 패키지 여행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가게에 전시된 '크메르의 미소' 앙코르 톰 사원의 조각을 그린 액자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좁은 골목을 돌아 제일 먼저 한 일은 아주머니 한 분이 깨를 사고 싶다고 해서 들른 곡물.. 더보기
6. 민속공연도 보고 저녁도 먹고, 톤레샵(Tonle Sap) 레스토랑 6. 민속공연도 보고 저녁도 먹고, 톤레샵(Tonle Sap) 레스토랑 툭툭이는 우리를 히노끼 사우나 앞에 내려놓았다. 히노끼 탕을 비롯하여 가장 유명한 아이스사우나였지만, 예고가 없어서 난색을 표했더니 그 다음날 가기로 해서 우리는 간단한 잡화 등 쇼핑을 잠시 다니다가 톤레샵(Tonle Sap)이라는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며 민속 공연을 보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쌀국수를 특별하게 조제하여 먹는 것을 가이드가 권했고, 기타 뷔페음식으로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의자가 너무 좁아 아주 불편했다. 왕궁의 이야기를 재연한 공연은 화려한 의상, 특징 있는 손동작과 몸동작으로 무척 이색적이었다. 압둘라들의 춤사위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또 캄보디아 서민들의 고기잡는 이야기나 생활이야기, 결혼 .. 더보기
5. 자연과의 싸움이 이룬 장관, 타프롬 사원(Ta Prohm) 5. 자연과의 싸움이 이룬 장관, 타프롬 사원(Ta Prohm) 다음 일정은 내가 제일 궁금하게 생각했던 바로 타프롬 사원(Ta Prohm). 앙코르와트 사진들을 보았을 때 마다 느꼈던 의문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돌더미를 뚫고 자란 나무들이 어찌나 신기한지! 도대체 어찌 된 것일지 무척 궁금했다. 앙코르톰의 동쪽 문으로 빠져나가 툭툭이로 다시 20분 정도 들어가서 내리면 입구에 표를 검사하는 사람들이 죽 서있고 그 곳을 통과하면 흙길 주변으로 아름다운 숲길이 이어진다. 나무들의 수령이 장난이 아니다. 기기묘묘한 모양으로 얽힌 나무, 쭉쭉 뻗어 하늘을 찌르는 나무 등 피톤치드를 잔뜩 받으며 입장한다. 한 켠에는 또 악사들이 ‘아리랑’을 연주하며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한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람들이.. 더보기
4. 거대한 도시, 앙코르 톰(Angkor Thom) 4. 앙코르 톰(Angkor Thom) 오후 일정은 앙코르와트와 쌍벽을 이루는 앙코르 톰(Angkor Thom). 앙코르톰 관광도 멋있었지만 또 하나의 재미는 ‘툭툭이’를 이용한 이동이다. 툭툭이는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개조한 것에다 마차를 응용한 의자를 만들어 이동하는 것으로 이 곳에서는 ‘택시’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주변의 황토가 바람에 날리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썬그라스까지 쓰고 움직였다.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지 않을 수가 없다. 2명씩 탑승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4인용 의자이지만 2명이 타서 우리 일행은 34명이라 2명씩 타고 맨앞은 현지가이드, 맨뒤는 가이드가 타서 19대가 움직이는 장관을 이루었다. 앙코르와트 관광은 팀이 소수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가 아마 .. 더보기
3. 앙코르와트(Angkor Wat) 입성 3. 앙코르와트(Angkor Wat) 입성 다음 일정은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세계7대불가사의 중의 하나라는 앙코르와트! 앙코르 유적지는 9~15세기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부를 지배한 크메르 제국의 흥망성쇠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그 중 앙코르와트는 앙코르의 건축과 예술이 집대성된 걸작으로 꼽힌다. 11세기 후반 앙코르 왕조의 수리야바르만 2세 때 지어졌다. 이 왕을 신왕(神王)으로서 모신 분묘사원의 성격상 완공은 다음 왕 시대에 이루어졌다. 오랫동안 밀림에 뒤덮인 채 세상에 알려지지 않던 이 거대한 유적을 1860년 식물학자 앙리 무오가 발견했다. 그 후 세상에 알려져 중국의 만리장성, 이집트의 파라오 등과 함께 세상에 가장 신비로운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앙코르와트는 한 변이 4㎞에 이르는 성벽으로 .. 더보기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 2. 프놈바켕(Phnom Bakeng) 정상으로 2. 프놈바켕(Phnom Bakeng) 정상으로 맨 먼저 간 곳은 바로 프놈바켕(Phnom Bakeng). 우리 팀의 비교적 짧은 일정에서는 배제되기 쉬운 곳인데 안내한다고, 가이드는 야삼작이라고 말했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 사이에 있는 바켕산에 위치한 힌두사원이다. 사원산(寺院山)으로서의 시바 링가 사원을 가리킨다. 프놈바켕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 야소바르만 1세 때 세웠다. 야쇼다라푸라(Yasodharapura, 한변 4km의 제1차앙코르)의 중심산으로 893년에 조영 개시되었고, 앙코르 유적 중에 최초로 층으로 쌓은 사원인데, 마지막 층에는 5개 신전이 있다. 산이라고 하지만 67m 높이로, 작은 언덕에 불과하지만 앙코르와트 전체가 평원이기 때문에 높게 보이고, 이곳에 오르면 앙코르 유적지.. 더보기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Angkor Wat) 1.아, 앙코르, 앙코르! Ⅱ.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Angkor Wat) 1. 아, 앙코르, 앙코르! 비행기는 역시 스카이윙스, 2시간 쯤 걸려 드디어 씨엠립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가이드를 만나야하는 우리 일행은 불안하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나왔으나, 일부 여행사 가이드들이 마중을 나와서 잠시 혼선을 빚었다. 안내일정에는 분명히 직접 도착비자를 발급받으라고 되어 있었건만……. 입국을 위해 죽 늘어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으므로 용감하게 비자피 20$와 여권을 내밀었다. 1$를 더 달란다. 안 주기로 작정을 했지만, 그냥 주었더니 무사 통과다. 제일 먼저 수속을 마치고 나왔으나, 일정표에 적힌 가이드가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가이드가 바뀐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착오가 생긴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가이드를 만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