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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태국 푸켓

환상의 섬 푸켓 마지막편/찰롱사원, 그 화려함과 경건함을 끝으로.... 너무 용량이 커서 다운이 될려고 하여 다시 나누어 쓴다.직접 참배를 할 수 있는 사원 앞의 코끼리상.사람들이 걸어놓은 화환을 걸고도 인상은 왜 저럴까? 근엄함??? 먼저 향을 꽂고 가볍게 인사를 한 뒤 안쪽으로 들어갔다. 제단앞에 무릎을 꿇고 길흉을 점쳐본다.둥근 통에 대나무 막대가 꽂혀있고, 그 통을 흔들어 그 대나무 막대들 중에 하나만 떨어뜨린다. 그 막대에 적힌숫자가 바로 점쾌이다. 일어나서 옆 쪽에 있는 함에서 그 숫자의 종이를 하나 꺼내 가진다. 좋은 점쾌가 나오면그만하고, 나쁜 점쾌가 나오면 삼세번을 다시 통을 흔들어서 좋은 점쾌가 나오기를 기다린다고 한다. 나는 처음부터 괜찮은 것이 나와서, 단번에 그 곳을 나왔다. 우리 일행 중에 안 좋은 것이 나와서 세 번을 한 부인도 있었다. 모두 개인..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7 /찰롱사원, 그 화려함과 경건함 전날의 일정이 빠듯했기에 오전은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다.늦잠을 자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역시 일찍 아침을 먹고, 수영을 하거나 자유롭게 보내기로 했다.그러나 수영할 마음은 나지 않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곳으로 와서 가장 느긋한 이런 일정이 마음에 든다고 하면서....12시 쯤 체크아웃을 하고,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오늘은 쇼핑과 사원을 관람하는 일정이 대부분이라고 했다.먼저 고무나무로 만든 라텍스 전시장으로 향했다. 대부분의 직원이 한국인이거나 한국말을 잘 할줄 아는 현지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라텍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라텍스 침구에 누워보기도 하면서 라텍스에 대한 것을 많이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가격은 너무 비쌌다.가벼운 소품을 구입한 사람이 한두 명이었고, 고..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6/에메랄드빛 바다의 진수, 피피섬 다음날은 그 유명한 '피피섬'관광이다.관광객을 위한 배는 하루에 한 번씩만 왕복을 한다고 한다. 8시 30분에 동시에 500명인가가 타고 갔다가 오후에 동시에 나온다는 것이다.6시 30분에 기상하여 준비를 하고 7시 30분에 로비에서 가이드와 만났다.남쪽으로 향하여 버스는 달린다. 푸켓의 집들과 여러 면들을 다시 볼 기회가 된 셈이다. 아침 햇빛에 반사된 바다.4척의 배가 동시에 관광객들을 싣고 출발한다. 파도를 가르며 달리는 배에서 일으키는 엄청난 물방울이 쌍무지개를 만들고.... 드디어 피피섬 도착이다! 손님들을 기다리는 보트들. 이 배들이 큰 배에서 내린 수백명의 관광객을 피피섬 곳곳으로 안내한다. 피피섬은 피자처럼 생긴 섬이 두 개라고 하여 피피섬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정말위는 동글동글하고, 절벽..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5/흥청거리는 바똥 거리 저녁은 태국 정통 레스또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자유일정이라 우리가 부담하는 저녁식사였다.거리를 달리면서 푸켓의 거리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고만고만한 건물들과사람들이 한가로운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신호등이 거의 없는 거리가 대부분인데, 어느 사거리에서는 차들이 조용히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다. 트럭을 개조하여, 우리 나라의 군용트럭처럼 만든 것에는 사람들이 가득 타고 있었다. 군인들의 이동수단인 듯한 트럭 짐칸에서 짐짝처럼 덜컹거리며어디론가 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은 별 느낌없이 타고 있었겠지만, 보는 우리들은 안됐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우리 나라 7-80년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았다. 오토바이들도 줄지어 섰다. 이 곳의 경제적인 수준도 가늠할 수 있었지만, 사람들의 표정에서 불만족스런..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4/보트와 수영, 그리고 지압 오늘은 자유시간이 주어진 날이다. 아침에 모두 늦잠을 자기로 했지만 모두 일찍 일어나서 설쳤다. 오전에는 자유롭게 보내기로 했기에, 수영을 하기로 했다.점심을 호텔 근처에서 우리끼리 먹기로 하고, 오후 4시에 가이드와 만나서 맛사지를 하고, 태국식 식사를 근사하게 한 뒤, 바똥거리에 가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아침 메뉴는 매일 거의 비슷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골라 먹었다. 그리고는 산책에 나섰다. 리조트 주변은 보트들이 모인 만이라, 볼거리가 꽤 있었다. 리조트 입구의 국왕 사진과 야자나무...중요한 시설이나 거리에는어김없이 국왕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 근처에는 일반인들의 출입은통제가 되어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했다. 세계의 보트들이 많이 모이고, 리조트 주변에는 공장도 있고, 사람들이 묵을 수 있는 ..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3/ 남국의 밤 저녁 식사를 한 한국식당, 동백식당이다.한국의 고만고만한 여행사들이 주선하는 숙소와 여행코스도 비슷하고, 특히 우리가 소속된 하나투어의 다른 팀들도 오고....보통 참이슬 한 병이 우리 돈으로 만원 정도에 판매가 되고 있었다.여행사가 저녁을 부담했지만, 우리가 술값은 따로 부담해서 많이는 못 먹고, 맥주와 칵테일해서 일명 폭탄주를 몇 잔씩 마셨다. 우리의 음식 문화가 태국까지, 유명한 관광지인 푸켓이라는 작은 섬까지 가서 우리들의 저녁을 풍요롭게 해주었다. 한국식당 주변의 원주민 카페이다.후레쉬가 터졌다 말았다 해서 흔들리기는 했지만, 현지의 카페 모습을 알 수 있어서 올려본다.해는 서쪽에 걸리고, 하나둘 가로등이 켜지고, 카페와 상점들의 불도 켜지고.....남국의 밤은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식사를 ..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2/팡아만을 찾아서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팡아만으로 이동하였다.아침 식사는 태국 정식 쯤이라고나 할까?이름 모를 음식들이 잔뜩 나왔다. 태국 음식의 특징은 기름기가 거의 없고 담백한 것이다.기름기가 없어서 먹기에는 괜찮았으나 특이한 향이 강한 것은 먹기가 힘들었고, 쌀밥은윤기가 없어서 집에서 먹는 밥이 그리워졌다. 특별히 밥을 선호하는 사람들 빼고는 거의 토스트나 빵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일정은 팡아만, 일명 '푸켓의 계림'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호수 사이에 섬이 많이보여서 얻은 별명인 듯 하다. 그리고 그 유명한 맹글로브 나무들이 빼곡히 자라는 바다이기도 하다. 맹글로브나무는 특이하게 바닷물에 직접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라고 전에 TV에서 본 듯하다. 바닷물은 뻘이라서 깨끗하지는 않지만, 동글동글한.. 더보기
환상의 섬 푸켓 1/뜨거운 여름 나라로! 부부동반 모임에서 처음으로 함께 하는 해외여행.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다 커서 둘만 가고, 아이들이 유치원 정도이거나 초등학생인 집에서는 아이들까지 데리고 여섯 가족 19명이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나라로 떠났다.동남아 여행이라면 대부분 많은 곳을 잡아서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 극기훈련처럼 다니는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는그저 편히 쉬고 오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나는 많은 것을 보는 것을 원하는 쪽이지만, 그러기를 원하는 분들이 많은 남편 쪽의 모임이다 보니푹 쉬다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첫날, 저녁 7시 45분발 푸켓행 아시아나항공 OZ747을 타고 우리는 출발했다.가이드가 동행하지 않고, 안내만 해주고 우리를 배웅을 해주었다. 시간이 넉넉해서 면세점에 들러서 구경도 하고, 일행 중에 한 분이 화장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