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림길에서
갈림길에서눈이 소복소복 쌓이면땅도, 길도, 강도 길을 잃고새롭게 꿈을 꾼다.배추잎뒹굴던 들판은 호수가 되고호수는 들판이 되고, 강은 드넓은 길이 된다호수 속에 꿈틀거리는 생명을 품은 들판,물고기들을 모두 땅 속에 심은 호수,새로운 목표를 정한 강이 새로운 길을 간다.인생은 선택의 연속!여기, 저기?이거, 저거?이 때, 저 때?눈이 소복소복 쌓이면,길이 길을 잃고 새 길을 얻듯이,하얀 호수에 내 모습을 비추며과림 들판에 팔딱이는 심장을 심고넓따란 길따라 하나의 목표를 향해힘차게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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