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오르다 1월 25일, 드디어 처음 산행에 참가했다.나는 차를 가지고 갔기에 구파발역을 지나쳐서 고양시 쪽으로 더 갔다가 오는 바람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인공폭포가 어딘지 알 지도 못했기에 산악대장 딘님과 통화를 하고 차에서 기다렸다. 산악회라고 해서 많은 분이 오셨을 줄 알았는데 딘님과 모르는 남자분 한 분이차에타셨다.사람이 좀 많았으면 좋겠고 여자들도 있으면 좋을텐데여자 혼자서 따라 가려니허전하긴 했지만 이미 나왔으니 안 갈 수도 없고 용감하게 따라 나섰다.의상봉을 비롯해 칠봉을 건너야 한다는데, 괜찮을 거라고 하셨지만, 내가 과연 끝까지 갈 수 있을지 자신은 없었다. 겨울 속의 봄처럼 따뜻한 날씨, 개나리 꽃눈이 금방 노란 꽃을 내밀듯이 물이 올라 있는 산길을 걸으면서 기분이 무척 좋았다. 늘 찌든 공기만.. 더보기 이전 1 ··· 798 799 800 801 802 803 8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