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름다운 항구에서의 하룻밤, 차낙칼레/터키여행 15 아름다운 항구에서의 하룻밤, 차낙칼레/터키여행 15 밤늦게 닿은 숙소는 바닷가에 자리한 예쁜 Ida Kale Hotel. 트로이였는지 다른 작은 도시였는지는 가물거리는데,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고 남태평양의 어느 바닷가에 있는 방갈로형 호텔들처럼 바다가 코 앞에 있어 너무 좋았고, 어둠이 점점 짙어지자 바닷물에 일렁이는 불빛도 너무 아름답고, 바다를 마냥 바라볼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도 바람이 많이 부니까 사람들이 모두 나오지를 않고 실내에서 바라보는데, 나는 참을 수가 없어서 무섭다는 딸을 끌다시피 해서 바닷가로 쑥 내민 듯이 설치된 전망대로 향했다. 티셔츠의 후드를 단단히 여미고 어둠이 더 다가오기 전에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객실도 1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