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과림저수지
시인 황경순
2008. 3. 20. 08:34
어제 퇴근길에 동료를 태워다주고 가느라, 안 다니던 길을 돌아서 가게 되었다.
막히는 길을 피하다 보니 과림저수지쪽을 지나게 되었다.
과림저수지도 정말 많이 변했다.
전에는 없던 음식점들이며 카페 불빛이 화려하다.
밤이라 야경을 잠시 스쳐가며 보았지만, 시흥은 저수지가 많아서 저수지를 관광지
또는 업소들로 잘 개발을 하는 중인가 보다.
언덕위에 생긴 음식점이며, 꽤 깊어보이는 호수의 밤물살이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특히 배모양으로 된 곳은 밝은 불빛이 멀리서 보니, 바다위에 뜬 범선 같기도 하고...
무지개빛으로 일렁이는 물결.....
조만간 낮에 다시 가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