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절규

시인 황경순 2007. 9. 28. 01:23

절규

임진각 자유의 다리 끝에 매달린 절규들!

갈기갈기 찢어 버릴 한!

철망 사이로 보이는 마지막 철로, 그리고 임진강.

이 곳이 남쪽의 마지막 철길,

철교는 그래도 이어져 있건만,

그저 녹만 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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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들은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면서 북녘땅을 바라보기 바쁘다.

역사의 현장에서 무엇을 느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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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남북을 가리지 않고 푸르고,

구름도 남북을 오르락내리락 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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