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
동백이 활짝
시인 황경순
2006. 12. 25. 00:05
동백이 활짝
송찬호
마침내 사자가 솟구쳐 올라
꽃을 활짝 피웠다
허공으로의 네 발
허공에서의 붉은 갈기
나는 어서 문장을 완성해야만 한다
바람이 저 동백꽃을 베어물고
땅으로 뛰어내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