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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 2. 프놈바켕(Phnom Bakeng) 정상으로 2. 프놈바켕(Phnom Bakeng) 정상으로 맨 먼저 간 곳은 바로 프놈바켕(Phnom Bakeng). 우리 팀의 비교적 짧은 일정에서는 배제되기 쉬운 곳인데 안내한다고, 가이드는 야삼작이라고 말했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 사이에 있는 바켕산에 위치한 힌두사원이다. 사원산(寺院山)으로서의 시바 링가 사원을 가리킨다. 프놈바켕은 9세기 후반에서 10세기 초 야소바르만 1세 때 세웠다. 야쇼다라푸라(Yasodharapura, 한변 4km의 제1차앙코르)의 중심산으로 893년에 조영 개시되었고, 앙코르 유적 중에 최초로 층으로 쌓은 사원인데, 마지막 층에는 5개 신전이 있다. 산이라고 하지만 67m 높이로, 작은 언덕에 불과하지만 앙코르와트 전체가 평원이기 때문에 높게 보이고, 이곳에 오르면 앙코르 유적지.. 더보기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Angkor Wat) 1.아, 앙코르, 앙코르! Ⅱ.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Angkor Wat) 1. 아, 앙코르, 앙코르! 비행기는 역시 스카이윙스, 2시간 쯤 걸려 드디어 씨엠립에 도착했다. 현지에서 가이드를 만나야하는 우리 일행은 불안하기는 했지만 씩씩하게 나왔으나, 일부 여행사 가이드들이 마중을 나와서 잠시 혼선을 빚었다. 안내일정에는 분명히 직접 도착비자를 발급받으라고 되어 있었건만……. 입국을 위해 죽 늘어 앉은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으므로 용감하게 비자피 20$와 여권을 내밀었다. 1$를 더 달란다. 안 주기로 작정을 했지만, 그냥 주었더니 무사 통과다. 제일 먼저 수속을 마치고 나왔으나, 일정표에 적힌 가이드가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가이드가 바뀐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착오가 생긴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가이드를 만나 .. 더보기
하노이 4, 베트남의 상징 호치민 유적지 호치민의 혼을 찾아서아침 5시에 기상을 해서 아침 식사를 하고 하노이로 귀환하기 위해 7시쯤 호텔을 출발했다.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를 받아들여서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 많았다. 우선 집들이 거의 도로변에 죽 늘어서 있다. 개방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사람은 농토가 있지만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 가로 4미터를 기본 필지로 해서 집을 지을 수 있게 땅을 분양했다고 한다.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집이 나올 수 있어서 집의 구조는 거의 비슷하고, 자신의 취향이나 능력에 따라 층수는 선택해서 짓는단다. 한꺼번에 지을 수도 있고, 살다가 형편이 되면 증축을 하기도 한다. 나는 각 나라의 집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자세히 관찰해보았더니, 2층집이 대부분이었고, 더러 3,4층 집도 보였다.. 더보기
영원한 물빛 하롱베이 3, 티톱섬(TiTop Island) 다음 일정은 러시아인 코스모넛(Cosmonaut)의 이름을 따서 불려진 티톱섬(TiTop Island). 하롱만을 한눈에 내려 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계단을 오르면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위의 절경들, 망망대해에 떠있는 수천 개의 섬들 속으로 빠져든다. 티톱(TiTop)은 호치민과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베트남의 국부 격인 호치민(胡志明, Ho Chi Min)이 소련에 있을 때 도움을 많이 준 사람으로, 호치민이 베트남의 대통령이 된 후, 티톱을 초청하였다. 호치민과 같이 이 섬에 오게 된 티톱은 이 섬 위에서 하롱베이를 내려다 보다가 너무나 환상적인 풍경에 취해서 호치민에게 이 섬을 달라고 하였으나, 호치민은 베트남이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토지의 개인소유는 안되고, 섬을 티톱이 가지고 갈 수.. 더보기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2/영원한 물빛 하롱베이 베트남 사람들은 하롱베이(Ha Long Bay)를 각별하게 생각한다. 지명부터 수호신 용(龍)이 하늘에서 내려와 침략자를 무찌른 곳을 의미한다. '하'(下)는 '내려온다''롱'(龍)은 상상의 동물 '용'이란 뜻으로, 하롱은 곧 '하늘에서 용이 내려온 곳'이란 의미다. 옛날 외적의 침입으로 고통 받을 때 하늘에서 용 부자가 달려 내려와 여의주를 내뿜으며 침략자들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다. 용 부자가 내뿜은 여의주는 갖가지 모양의 기암괴석으로 변해 지금까지도 베트남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롱베이는 실제 바다 쪽에서 침입했던 외적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3세기 몽골이 군사를 일으켜 하롱베이까지 쳐내려 왔을 때 섬 사이의 좁고 얕은 물길에 말뚝을 박은 뒤 섬에 .. 더보기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여행기 1 하롱베이와 앙코르와트 여행기-영원한 물빛 하롱베이(Ha Long Bay), 천년의 달빛 앙코르와트(Angkor Wat)Ⅰ. 영원한 물빛 하롱베이(Ha Long Bay)갑자기 여행을 떠나고 싶어 캄보디아(Cambodia) 앙코르와트(Angkor Wat) 행을 결심했다. 오래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주저없이 결정했다. 건강이 자신이 없어 그 곳만 볼 것인지, 다른 곳을 경유할 것인지 고심을 하다가 베트남(Vietnam)의 하롱베이(Ha Long Bay)를 함께 보기로 하였다. 갑자기 결정된 여행이라 저렴한 상품을 검색해보다가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 보기로 하고 결정을 했다.2012년 1월 1일, 일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새해를 집 떠나는 것으로 맞으니 기분이 묘했다. 아무튼 떠난다는 것은 설레는 일..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8(완결)/금리(錦里) 거리와 무후사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 성도 시내 관광에 나섰다. 삼국시대의 유적지인 금리거리를 먼저 거닐었다.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기념사진 한 장찍기도 힘들었다. 사람들에 치여서....암튼 삼국시대부터의 유적지가 아직도 보존되고 있다니 대단하다. 중국을 대변하는 붉은 등이 거리마다걸려 있고,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 먹거리를 파는 먹자골목 등이 있어 성도를 찾는 사람들에겐 필수코스라고 한다. 삼국시대의 거리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아주 화려하다.뒤쪽으로는 특이한 양식의 건물들과 붉은 등이 있고 문의 창살이 고풍스럽다. 삼국지에 나오는 등장인물인 유비, 관우, 장비 등 숱한 인물들의 인형을 파는 가게.인형의 형태도 있고, 술병과 술잔, 접시 등에 그림을 그려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작 별로 사가..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7 팬더, 팬더 팬더, 팬더사천성은 바로 팬더의 고향이라고 한다. 구채구에서도 황룡에서도 팬더 인형을 파는 곳이 참 많았다. 원래 팬더는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는 곰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고산지대에 사는 팬더의 존재를 잘 몰랐는데, 어떤 영국 여자가 호텔인가 어느 민가에 묵으면서 거실에 깔린 팬더 무늬의 카페트를 보고 팬더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다가 일부러 팬더를 만나려고 중국으로 왔다고 한다.한달이나 기다렸지만 팬더를 만날 수 없어서 실망하고 있었는데, 포기할려던 차에, 숲으로 갔다가 그 때 내려온 아기 팬더를 만났다고 한다. 그녀는 팬더를 자기나라로 데리고 가려고 숨기면서 겨우 검역을 통과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아기 팬더는 죽고 말았다. 그래서 세계적인 메스컴을 타면서 팬더의 죽음이 알려졌고,..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6/성도(청두) 낙산대불 다음날은 구채구에서 다시 성도(청두)로 돌아가는 날, 4시 30분에 기상하여 5시 30분에 공항으로 출발을 했다.역시 도시락을 가지고, 빵부스러기와 역시 소세지 한 개가 전부여서 먹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시내쪽으로 가니 음식이 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부지런히 구황공항에서 수속을 밟고, 현지가이드와 작별을 하고 비행을 기다렸다. 그러나, 이게 웬일? 성도행과 상해행만 지연되었다는 안내판이 계속 떴다. 청두에 안개가 심해서 비행기가 뜨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설마설마 했지만, 결국 우리는 점심 때나 되어서야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기다리는 동안, 같은 패키지 25명이지만, 서로 많은 얘기를 못 나누었는데, 여러 팀들과 이야기도 나눌 기회가주어졌다. 참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 또한 여행의 묘미..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5 흥겨운 장족쇼 호텔식으로 식사를 마친 후엔 호텔과 연결된 원형 마당놀이 극장 같은데서 장족쇼를 보았다.장족이라는 민족은 기상이 장대하고 인물이 수려하고 예쁜 사람들이 많았다. 춤과 노래, 쇼, 그리고 관중들이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샅바싸움 같은 것을 해서 우승한 사람과 아름다운 아가씨가 모의 결혼식을 하는 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모의 결혼식 후 피로연 같은 것을 하면서 사람들이 나가서 함께 민속춤을 추는 순서도 있었다.중국말을 거의 몰라서 내용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그 고산지대에서 그렇게 열창하고 춤출 수 있는 열정이 대단하다. 공연전의 모습 탈을 쓰고 하는 격렬한 민속춤 우승한 사람과 무녀의 결혼식 간드러지는 목소리의 민속 노래 열창 모의 결혼식 후 결혼식 피로연을 하는데, 관중석에서 사람들을 끌어다 가벼운 ..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4 심산구곡 구채구 장해와 오채지 장족들의 집, 산세와 어우러져 그림이 따로 없고, 푸른 하늘은 사람의 마음을 잡아 끌었다. 이 고산지대에 자리잡은 장족은 중국으로 봐서는 소중한 자산이 틀림없다. 이 곳의 입장료가 우리 돈으로 1인당 6만원이 넘는다는데, 관광수입이 대단하지 않은가? 이들을 위해 일자리도 마련해주고, 보호도 해 주고 있으면서도 이들의 문화가 보존될 수 있으니 다행인 것도 같다. 식당근처에서는 경쟁이 치열했다. 오늘의 관광객들이 대부분 이 곳의 식당에서 점심들을 먹으니....일부 중에는 간단한 간식을 싸 와서 먹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지만, 식당의 가운데 광장엔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우리는 단체이기에 미리 예약을 해 놓아서 한식당으로 빨리 들어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식도 아니고 중식도 아니고 어설픈 한식이라 맛은 ..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3 심산구곡 구채구의 五花海와 진주탄폭포 이번 여행의 특징은 늘 아침 일정이 일찍 시작된다는 것이다.역시 6시에 식사를 하고 6시 50분까지 집합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밤 뻗은 바람에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잠이들어서 평소 알람에 깨어 6시에 기상을 하게 되었으니,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바빴다.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암튼 정신없이 준비하느라 아침도 못 먹고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 전날 기름기 많은 음식을 하도 먹어서 나는 아침을 안 먹은 것이 오히려 속이 개운하긴 했지만, 걷는 시간이 많다고 해서 걱정을 했다. 그러나, 전날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가이드가 말해서 안심이 되었다. 이날은 전날에 비해서는 그저 신선놀음이랄 수밖에 없었다.원래 구채구(九彩區)란 아홉 부족이 사는 곳이란 말에서 왔다고 한다. 실제로 여러 부족들이 ..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 2 황룡, 죽다가 살다 황룡의 관광코스에는 차가 다니는 길이 없었다. 이 지방의 소속이 사천성(쓰촨성)으로 몇 년 전에 대지진이 일어난 곳이라 사람들이 몇 년 동안 여행을 보류한 곳이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우리는 초반에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처음에 케이블카로 유유자적하게 올라가니, 별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요즘의 나처럼 운동이 부족한 사람에겐 너무 무리하고 긴 산행코스였다.아무튼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황룡으로 이동을 해서 10시 조금 넘어서 식사를 했다. 무슨 점심을 그리 빨리 먹는지...그래도 아침 도시락이 시원치 않아서 모두들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음식은 별로였지만 순전히 시장해서...그 중에서 단호박으로 만든 .. 더보기
중국 구채구 여행기1 출발~~ 2011년 전반기도 정신없이 흘러가고,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라졌다.가슴 속에는 항상 빈 곳이 있다.시간에 쫓기어 생각할 시간이 적고, 글 쓸 시간도 잘 낼 수 없어서....무리하여 겨우 시간을 냈다.멀리 몇몇 곳을 여행했지만, 아직 중국을 가보지 못했기에, 모임멤버들과 여행지를 물색했다.중국을 다녀오신 분이 많지만, 장가계 쪽으로 가기로 낙착을 보았다. 장가계 이야기야 하도 들었으니별 의견이 없이 합의를 보았다.그러나, 집에서 각자 여러가지를 알아본 결과, 너무 덥고 습해서 여름여행은 힘들다고들 했다. 더위에그런 곳으로 여행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일본으로 바꿀까 하다가, 구채구가 눈에 들어왔다.고산지대라 덥지 않고 오히려 춥게 느낄 수도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 더보기
동유럽 여행기 13(마지막)/백탑의 도시, 프라하 13백탑의 도시, 프라하오후 2시 15분, 이제 볼타바강을 따라 프라하로 이동을 한다.또다시 버스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가이드가 준비한 이벤트가 있다. 오전에 점심식사 전에 주었던가? 가이드는 사행시제를 주었다. ‘이유오국(EU5국)’이라는 시제에 따라 종이를 하나씩 주었고, 13명 거의 모두가 응모를 했고, 다음날 공개하자는 제의도 있었지만 바로 발표를 했다. 재미있는 문구들에 모두 감탄을 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차창밖의 풍경은 넓은 들판이 계속되었고, 인형같은 집들, 하얀 눈 덮힌 집들, 모처럼 아주 맑은 하늘과 신비한 구름들, 가끔 구름 속에서 신비한 빛을 발하는 햇빛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4시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고, 꽤 큰 듯한 도시와 성도 지나고, 왔다가 사.. 더보기
동유럽 여행기12/인형 같은 도시, 체스키 크롬노프 12인형 같은도시, 체스키 크롬노프6시 30분에 기상하여 8시 30분에 출발을 했다.오전에는 또 긴 거리를 이동해야만 한다. 가이드는 유럽의 건축양식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시대의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식을 비롯하여 중세의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등의 문예사조 등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세계사를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 공부한 내용들이라 용어들은 익숙한데, 늘 접하지 않으니 생소한 것도 있다. 근대 들어서는 아르누보를 비롯한 새로운 양식이 대두되고, 1,2차 대전이후에는 특히 실용적인 양식이 대두되었다. 유럽의 도시들은 전통을 살리며 옛것에다 실용적인 것을 잘 접목시켜, 관광가치를 높였다. 도시마다 비슷..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