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인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저녁 때 시낭송회, 문학강연에 이어,
하회탈춤 기능보유자들의 시연을 볼 수 있었다.
순전히 같은 예술인들로서의 배려에서 이루어진 공연이었다.
근처에 낙향하여 살고 있는 김철진 시인의 주선에 의해서였다.
하회탈이수자 김종흥님의 공연, 탈을 바꿔 쓸 때 마다 춤사위가 달라지고....
시인 중 한 분이 부네탈을 즉석에서 함께 공연해주셨다.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은...
김철진 시인, 김종흥 이수자, 인간문화재 이상호선생님
평생 하회탈춤만 추다 보니 생김새도 탈을 닮았다는 인간문화재 이상호선생님..
탈만 바꿔 쓰면 영낙없이 바로 그 역할이다.
즉석에서 부네탈을 쓰고 동참해주신 어느 시인...
낮에 보았던 공연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흔쾌히 시연을 해 주신 두 분과 주선해주신 분께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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