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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일본 대마도

대마도 3 대마도 중부와 히치카타항 주변

대마도 3

민박집 사람들의 융숭한 환송을 받으며, 2일차 관광을 시작했다.

 

가미자카 전망대.

아소만의 바다풍경과 쓰시마공항의 활주로가 보인다고 하는데, 이날은 안개가 너무 심하여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저 안개 속의 산책을 했다고나 할까?

 

만관교 

하대마와 상대마를 이어주는 다리이다. 1900년 일본해군이 함대의 통로로써 인공적으로 만든 운하라고 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섬과 섬을 잇는 다리를 놓지만, 여기는 특이하게 운하를 만들었다. 대마도는 길쭉하기 때문에 땅의 반대편에 있는 마을과 소통을 하려면 배로 많이 돌아가거나 먼 길을 걸어가야 했으므로, 운하를 만들어 배로 짧은 시간에 오갈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참 지혜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마도는 육지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못하였다. 길도 매우 좁고, 그래서 주로 경차들이 많은 등, 육로보다는 해상 교통이 더 용이하므로....

 

 

에보시타케 전망대

대마도내에서는 유일하게 360도 동서남북 사면을 모두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정말 아름다운 능선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한국전망대. 이곳은 한국여행객을 위하여 특별하게 상대마도 최북단에 설치한 전망대로 날씨가 좋으면 부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고 한다. 밤에는 불야성의 부산과 일대를 볼 수 있다고....

'조선역관사 순국비​' 있어 한국 사람들은 꼭 찾는 곳이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과 우리의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었다.

 

히치카타항 이팝나무의 점심식사는 간결하고 깔끔했다. 역시 초밥 1인당 몇 개, 뭐 하나, 뭐 하나....

 

미우다해변.

무척 아름다운 해변이었다. 여름에는 캠핑장으로도 아주 알려져있고, 낚시광들도 많이 찾는다고...

 

 

히타카츠항의 오션플라워호를 다시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갈 때는 2시간 정도 걸렸지만, 나올 때는 북쪽이라 부산과 더욱 가깝기 때문에 1시간 정도만 걸리면 된다고 해서 다행이었는데, 파도가 심해서 무척 고생을 했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너울이

장난이 아니아서 80%이상이 모두 멀미를 한 듯....친구들이 거의 멀미를 해서 보기 안타까웠다. 난 멀미를 하진 않았지만, 하두 옆의 친구들 뒤치닥거리 하다 보니 울렁거릴 뻔 했다는.....

 

 

대마도 다녀온 후, 4월 중순에 세월호 사건이 나서....대마도 다녀온 것이 너무나 아찔했다.

아마 지금 배 타고 가라면,  그 너울이 생각나 못 갈 것 같다.

 

그렇지만, 소꿉친구들과 처음으로 간 외국.

거리상으론 제주도 보다 더 가깝다지만, 일본 냄새가 짙게 풍겨 뜻깊은 여행이었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거리가 너무나 깨끗했던 기억, 친절이 몸에 배인 사람들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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