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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터키

터키석에 반하고, 콘야를 거쳐 안탈랴를 향하여!/터키 일주 10

터키석에 반하고, 콘야를 거쳐 안탈랴를 향하여!/터키 일주 10

 

 

꿈처럼 하늘을 날았던 환희를 뒤로 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 로비에 전시된 그릇들도 보고....

 

 

 

 

 

 

 

아침을 제대로 먹었다.

다른 것은 입맛에 잘 안 맞는 것도 있었지만, 터키의 바게뜨 빵은 정말 맛있었다. 평야가 넓기 때문에 조상대대로 밀 재배를 많이 하기 때문이란다. 좋은 밀가루고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꼭 곁들여 나왔다.

 

 

 

 

 

 

다음은 또 쇼핑......

유명한 터키석을 비롯하여, 땅이 넓고 원석들이 많다고 하였다. 터키석이 눈에 들어왔으나 디자인들과 실용성이 좀 떨어지는 듯....암튼 눈은 즐거웠다. 보석 싫어하는 여자들은 없으므로...

 

 

 

 

 

 

엄청나게 통통한 고양이....

역시 고양이 천국이 실감이 났다.

 

 

 

 

 

이제, 정말 볼거리가 많았던 카파도키아를 떠난다.

내내 버스로 이동하여 안탈랴로 향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역시 기대가 된다. 그러나 8시간의 대장정이라고 하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차창 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은 이색적이고...

 

 

 

 

경유지인 콘야(Konyya)에서 점심을 먹었다.

닭날개가 고소하고 맛있었다. 샐러드와 스프 같은 것도 먹을만했다.

 

 

 

 

 

 

 

 

 

버스 여행은 지루하긴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 전날 무리했기 때문에 잠을 실컷 잤다. 가다가 보면 끝없는 평야가 펼쳐지고, 또 평야가 펼쳐지고....대단한 길을 계속 간다.

가다가 실크로드 상인 캬라반들이 쉬어 가던 숙소, 오브룩한(The Obruk Han)에서 잠시 멈추었다.

 

 

 

바로 옆에는 도린(Dorine)이라는 싱크홀(Sinkhole)dl 있었다.

일부러 만든 것처럼 동그란 것이 참 인상적이었다.

지진에 의해 꺼진 땅 속으로 지하수가 스며들어 생긴 호수라고 한다. 깊이가 200미터에 달한다고 하니 대단하다.

 

 

 

 

차는 아름다운 토르 산맥을 따라 달린다.

눈이 잘 오지 않는데, 눈이 쌓여 있어서, 가이드는 우리 보고 복 받았다고 했다.

또한 눈이 계속 내리면 산을 넘을 수 없는데, 눈 쌓인 산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했다. 정말, 눈 쌓인 산은 아름다웠다.

 

 

 

 

그러나 그 풍경도 잠깐, 눈이 없는 산으로 접어들었다.

 

 

 

산 중턱 쯤일까?

아름다운 휴게소에서 들렀다.

여러가지 시설을 잘 해 놓았고, 산책도 할 수 있었다. 버스 기사가 쉬는 동안 우리에게도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아름다운 산 속의 풍경과 이 지방의 휴게소에서 한참을 쉬었다.

 

 

 

 

 

 

 

 

온몸을 뒤틀면서 버스에 앉아 있자니, 어느새 해가 지고 있다.

일출과 일몰은 늘 사람의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산을 다 넘고 드디어 안탈랴 지방으로 접어들었다.

드디어 지중해다!

지중해의 물과 바람이 느껴졌다.

그러나 숙소까지는 1시간 가량을 더 가야한다고 했다.

죽 뻗은 길이 거의 해안을 따라 이어졌다.

스쳐가는 풍경들이 참 예뻤고, 어디나 한참을 머물러도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어둠이 깔리고 나서야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다.

RING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