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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터키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 아야소피아 박물관, 돌마바흐체 궁전/터키여행18마무리 호텔 조식을 먹고, 첫 일정은 크루즈다. 보스포러스 해협은 터키의 서부,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해협이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과의 경계를 이룬다. 고대부터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水路)이다.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서 유람선을 타고 꼭 여행을 해 주어야만 한다.. 1973년에 완성된 해협 횡단의 유라시아 대교(大橋:일명 보스포루스교)는 세계 유수의 현수교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간선도로이다. 우리 나라는 해협이라는 것이 잘 와닿지 않는데, 거대한 물결과 멀리 보이는 건물들, 그리고 언덕 위의 풍경들이 참으로 멋있었다. 언덕 위의 집들은 최고를 호가한다고..... 동서양을 잇는다는 바로 그, 포스포러스 다리. 저 위를 달리면 기분이 어떨까? 유람선에서 꼭 먹어봐야할 추천 메뉴... 더보기
탁심광장, 이스탄불 야경 투어/터키여행 17 저녁은 한식을 먹었다. 역시 한식이 최고야! 저녁 코스는 탁심광장Taksim Meydanı이다. 이스탄불 제일의 번화가인 이스키클랄 거리와 이어져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와 비슷한 쇼핑의 명소이고 젊음의 거리이다. 3㎞가 채 되지 않는 거리에 터미널을 비롯하여 호텔, 대사관, 은행 등의 주요 건물과 명품숍,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의 상점이 모두 갖춰져 있다. 특히 터키 고유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이곳은 세련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다고 한다. 현대 상업의 요충지이며, 시위나 테러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갔을 때는 괜찮았지만, 올해 탁심광장에서 유혈 테러도 있고 해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갖가지 케밥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케밥을 만드는.. 더보기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 톱카프 궁전-터키여행 16 아침을 먹고 차낙칼레Canakkale 해협을 배를 타고 건넜다. 갈매기들이 날고 쌀쌀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열심히 기념사진을 찍었다. 해협 건너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겨울 터키 여행은 한국인들이 많다. 우리 나라 사람들에겐 터키 이미지가 너무 좋기 때문인가? 버스로 이스탄불 시내 쪽으로 오전내내 달렸다. 드디어 이스탄불의 어느 2층집 식당에서 먹은 점심 식사 시간. 터키 빵은 너무 맛있었다. 이스탄불의 첫 관광코스는 그랜드바자르, 가장 큰 시장 중의 하나라고 한다. 거의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넘쳐나는 물건들, 넘쳐나는 사람들..... 동서양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거대한 시장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둥근 지붕의 무늬가 무척 인상적이고 깨끗하며 아름다웠다. 자유시간.. 더보기
아름다운 항구에서의 하룻밤, 차낙칼레/터키여행 15 아름다운 항구에서의 하룻밤, 차낙칼레/터키여행 15 밤늦게 닿은 숙소는 바닷가에 자리한 예쁜 Ida Kale Hotel. 트로이였는지 다른 작은 도시였는지는 가물거리는데,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높은 건물이 별로 없고 남태평양의 어느 바닷가에 있는 방갈로형 호텔들처럼 바다가 코 앞에 있어 너무 좋았고, 어둠이 점점 짙어지자 바닷물에 일렁이는 불빛도 너무 아름답고, 바다를 마냥 바라볼 수 있어 행복했다. 그런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도 바람이 많이 부니까 사람들이 모두 나오지를 않고 실내에서 바라보는데, 나는 참을 수가 없어서 무섭다는 딸을 끌다시피 해서 바닷가로 쑥 내민 듯이 설치된 전망대로 향했다. 티셔츠의 후드를 단단히 여미고 어둠이 더 다가오기 전에 사진 몇 장을 찍었다. 객실도 1층.. 더보기
트로이의 목마를 찾아서/터키 일주 14 트로이의 목마를 찾아서/터키 일주 14 감탄을 하느라 입과 턱이 아플 지경이었지만 행복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에페소 유적지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식집이었다. '에베소'라는 한글 간판이 정겨웠다.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햇반을 먹기도 했었지만, 며칠 만에 터키에서 한식을 처음 먹으니 역시 맛있었다. 살 것 같기도 하고.... 주변의 집들과 야자수가 잘 어율려 아주 평화롭다. 배도 부르겠다. 이제 다음 여행지로 떠났다. 이제 트로이로 향하는 것이다. 트로이의 목마를 꼭 보고 싶었기 때문에 마음이 설레었다. 차창 밖으로 넓은 평야가 펼쳐지고, 집들과 나무들이 명멸하였다. 에게해의 바람이 부는지, 에페소의 유적들이 힘을 실어주는지 왠지 마음이 뿌듯하였다. 휴게소도 관광코스 중 하나이지..여기저기 악마의 눈으.. 더보기
에페소의 찬란했던 유적들/터키 일주 13 에페소의 찬란했던 유적들/터키 일주 13 오늘의 일정은 에페소((Epesus Archaeological Site)로 시작한다. 에페소스는 지중해 연안의 고대 유적지다. BC 3세기경 세워진 에페소는 로마시대에는 소아시아와 로마를 잇는 중심도시로 발전해 왔으며 고대도시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그리스 로마시대의 유적과 신전, 대 원형 경기장, 도서관 등이 있으며 지금도 계속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건물 전면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유명하기도 하다. 예전에는 바다와 가까웠는데 지진이 일어나면서 지각 변동이 일어나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에페소 유적들 가운데 가장 훌륭한 것 중 하나로 손꼽히는 셀수스 도서관은 서기 135년, C. Aquila에 의해 아시아 지역의 통치자였던 그의 아버지,.. 더보기
파묵칼레의 눈동자, 히에라폴리스/터키 일주 12 파묵칼레의 눈동자, 히에라폴리스/터키 일주 12 버스는 다음 목적지인 파묵칼레로 달렸다. 겨울이라 눈 덮인 산도 보이고, 들판에 한가로운 집들도 보이고.... 점심은 중간에 휴게소가 딸린 곳에서 먹었다. 닭고기와 피자가 맛있었다. 특히 역시 빵이 맛있었다. 한 쪽 편에 난로가 인상적이었다. 우리 나라는 쇠난로인데, 양철 난로 같은....정확히는 모르지만.... 휴게소에서는 많은 물건들을 진열하여 팔고 있었다. 사람 사는 곳은 모두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차는 또 달린다. 눈 쌓인 풍경을 보면서... 기념품 샵에 들렀다. 이 지방의 이불과 천들, 그리고 자잘한 모든 기념품이 다 있었다. 쇼핑도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야지....이 나라의 물건들을 볼 수 있으니....패키지 쇼핑은 대체로 너무 .. 더보기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 관광지 안탈리아/터키 일주 11 터키 남부 지중해 연안 중심 관광지 안탈리아/터키 일주 11 지중해 천혜의 관광지 안탈랴!! 안탈리아의 조용한 곳에서 아침을 맞았다. 주변은 고만고만한 호텔들이 보이고, 어느 곳에서나 하늘을 물들이며 해는 뜨고....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일찍 나섰다. 열대 지방의 나무 같은 나무들이 스쳐지나가는 거리, 하얀 벽들과 빨간 지붕들이 잘 어울린다. 지중해의 바닷바람이 확 느껴진다. 안탈리아는 여러 제국이 점령하면서 다양한 유적들이 풍부하게 남았다. 고대 헬레니즘과 비잔틴 유적, 로마 시대의 유적인 하드리아누스의 문, 셀주크 왕조의 이슬람 사원, 오트만제국의 건축물 등이 남아 있다. 칼레이치(Kaleiçi) 구시가지가 유명하고 흐드르륵 요새도 안탈리아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더보기
터키석에 반하고, 콘야를 거쳐 안탈랴를 향하여!/터키 일주 10 터키석에 반하고, 콘야를 거쳐 안탈랴를 향하여!/터키 일주 10 꿈처럼 하늘을 날았던 환희를 뒤로 하고, 호텔로 돌아갔다. 호텔 로비에 전시된 그릇들도 보고.... 아침을 제대로 먹었다. 다른 것은 입맛에 잘 안 맞는 것도 있었지만, 터키의 바게뜨 빵은 정말 맛있었다. 평야가 넓기 때문에 조상대대로 밀 재배를 많이 하기 때문이란다. 좋은 밀가루고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도 꼭 곁들여 나왔다. 다음은 또 쇼핑...... 유명한 터키석을 비롯하여, 땅이 넓고 원석들이 많다고 하였다. 터키석이 눈에 들어왔으나 디자인들과 실용성이 좀 떨어지는 듯....암튼 눈은 즐거웠다. 보석 싫어하는 여자들은 없으므로... 엄청나게 통통한 고양이.... 역시 고양이 천국이 실감이 났다. 이제,.. 더보기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하늘 나라, 열기구 타고/터키 일주 9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하늘 나라, 열기구 타고/터키 일주 9 4개의 가스통에서 시뻘건 불덩이가 솟아오르고, 열기구가 기지개를 확 펴면서 예쁜 제 모양을 갖추고.... 드디어 둥둥 떠오른다. 내가 탄 열기구는 찍을 수 없고, 멀리 지나가는 열기구.... 우리말로 '터키파'라고 씌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터키에 얼마나 관광을 많이 오는지 알 수 있었다. 가는 곳 마다 한국말 한두 마디씩은 하며 호객을 하고, 몇 년 전부터 특히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점점이 보이는 둥근 섬들.... 파란 하늘에 둥근 섬들이 떠 있었다. 사방 어디를 봐도 열기구들의 천국이다. 어제 보았던 카파도키아의 바위와 골짜기들이 한눈에 쏙쏙 들어왔다.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려고 했다. 이 장면들을 언제 또 볼 것인.. 더보기
터키의 눈물 카페트, 열기구 탑승 고고!/터키 일주 8 터키의 눈물 카페트, 열기구 탑승 고고!/터키 일주 8 이 터키 여행은 좀 갑자기 잡은 거라 자유여행을 하고 싶었지만 치안이 그다지 좋지 않은 곳이기도 해서 패키지 여행으로 돌렸는데, 이런 여행에는 뭐 쇼핑이란 게 있다. 중동국가들의 카페트는 워낙 질이 좋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구경하는 것도 좋았다. 양모와 실크로 한 올 한 올 짜 내려간 정성과 그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무늬, 그 촉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앙카라에서 보았던 것처럼 남자들은 바깥 외출을 많이 하고, 여자들은 집안에서 이런 카페트를 많이 짠다고 하니.....특히 임산부가 한 올 한 올 6개월 동안 짰다는 그 야들야들한 카페트를 만지면서 그 비애가 느껴졌다. 삶이라는 게....그래서 어린 시절 시골에 살 때 어머니가 낮에는 밭일과.. 더보기
카파도키아 괴레메 , 우치사르 성, 파사바 계곡 사파리 투어/ 터키 일주 7 카파도키아 괴레메, 우치사르 성, 파사바 계곡 사파리 투어/ 터키 일주 7 Jeep Safari Tour in Beautiful Valley of Cappadocia! 괴레메(Goreme National Park and the Rock Sites of Cappadocia) 고원 지대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괴레메(수도원 집성촌) 야외 박물관. 카파도키아 곳곳에 3천 개가 넘는 동굴 성당이 있는데, 괴레메 골짜기 내에도 30여 개 이상의 동굴 성당이 있다. 성당 내부에는 천 년에 걸쳐 수도자들이 그린 벽화들이 많이 있다.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버섯 모양의 집들과 이를 이용한 교회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괴뢰메 야외 박물관이라 불린다. 원래는 수도생활을 할 목적으로 동굴을 파고 들어가 기도와 최소한의.. 더보기
카파도키아 피젼 밸리, 로즈밸리에 빠지다/터키 일주 6 카파도키아 피젼 밸리, 로즈 밸리에 빠지다/터키 일주 6 이번엔 피젼 밸리(Pigeon valley)로 간다. 피젼 밸리는 말 그대로 비둘기 계곡이다. 계곡의 원추형 뿔 모양의 바위에 파 놓은 방에는 비둘기를 사육한다. 다른 동물들이 드나들지 못하게 아래 부분은 막아버리고 위 부분에 비둘기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네모난 구멍을 여러 개 내어 놓는다. 비둘기들은 그 안에서 알을 낳고 똥을 싼다. 비둘기 똥은 거름으로 쓰며 알은 염색용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나자르 본주는 터키의 상징적인 문양으로, 훌륭한 재능을 시기하는 나쁜 기운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주는 '악마의 눈'을 의미한다. 그래서 터키를 가면 그런 장식품을 많이 만들어 팔고, 여기에는 나무에다 장식을 해두었다. 넓고 평평한 곳에서 골짜기를 내려다 보니.. 더보기
소금 호수 거쳐 카파도키아 으흐랄라 계곡과 데린구유로/터키 일주 5 소금 호수 거쳐 카파도키아 으흐랄라 계곡과 데린구유로/터키 일주 5 호텔식이 맛이 별로 없었다. 빵을 빼고는 그다지 입에 맞지 않아서,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 가져간 한식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현미밥에 신라면, 장조림, 김, 참치...그야말로 진수성찬이다. 커피도 맛이 없어서 가져간 미니 커피포트에 끓여서 먹고, 보온병에도 넣고.... 이른 시간에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Lake Tuz(소금호수). 8시쯤인가? 너무 일찍 도착하여 안개가 뿌옇게 끼어 호수가 얼마나 넓은지 잘 모르겠지만,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넓은 소금호수라고 한다.겨울이라 좀 말랐다는 호수에서 물을 찍어 먹어보니 역시 짠맛이 난다. 너무 일찍 가서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이라 .. 더보기
앙카라의 로마 목욕탕 터를 보고/터키 일주4 앙카라의 로마 목욕탕 터를 보고/터키 일주4 되돌아서 호텔까지 왔는데, 여행책자에서 보니 로마시대의 목욕탕 터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호텔 쪽으로 쭉 걸어가다가 보니 5분만에 건너편에 유적지 건물이 보였다. 횡단보도가 없어 좀더 걷다가 반대쪽으로 가보니 어마어마한 곳이었다. 입장료도 무척 쌌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끊어서 들어갔다.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우리 둘만 관람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The Roman Baths of Ankara(Open Air Museum) 로마 카라칼라 황제가 3세기에 지었다는 로마 목욕탕 터. 면적이 어마어마했다. 약간 구릉에 있어서 사방에서 앙카라의 웬만한 곳은 내려다 보이고, 날씨도 청명해서 너무 좋았다. 목욕탕 터와 배수로 등이 너무나 과학적으로 .. 더보기
앙카라의 호젓함과 활기 속으로 /터키 일주 3 앙카라의 호젓함과 활기 속으로 /터키 일주 3 앙카라의 첫인상은 그리 깨끗하지는 않고, 고풍스러운 유적들과 현대화된 건물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쑥날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도시이지만 그것이 나름대로 앙카라의 특징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후에 문을 안 열 수 있다면서 제일 먼저 간 곳은 바로 '터키 한국전쟁 참전 기념탑'이었다. 터키사람이나 한국 사람이 형제 같은 유대감을 느낀다는 증표이기도 하고, 실제로 지정학적인 위치로도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서로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한국전쟁 참전, 그 때 희생된 사람들의 명복을 빌었다. 우방을 위해서 손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이 나라와 나라 사이엔 중요하다.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터키의 트레이드 마크 케밥. 케밥이라 하면 '얇게 썬 양고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