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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남해안 동부

진해해양공원

부산을 떠나 첫번째로 만난 도시 진해.

삼포를 거쳐, 이름 기억나지 않는 작은 해변들을 지나 거대한 곳에 이르렀다.

진해해양공원.

군함전시관과 해양생태전시관, 해양체험관이 있는 진해 마린은 독립된 도시 같았다.

초록색 다리에서 부터 주차료 및 입장료를 받으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먼저 거대한 군함, 강원함이 눈길을 끌었다.

동해안 정동진 근처에서 북한에서 침투한 잠수함 전시된 것을 보았었는데,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내부와 외부를 두루 한 한 바퀴 돌면서 정말 많은 생각들이 명

멸했다. 작은 마을이 배 하나를 차지하고 버티고 서 있으니...




위풍당당한 강원함.














해양생태전시관에서는 갖가지 물고기 모형이 전시되고 있었고,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서

아이들의학습에 좋을 것 같았다.2-3층에는 진주전시장도 있었다. 마침 어버이날 전이라 눈 딱

감고 친정어머니께 드릴 진주목걸이를 구입했다. 덩달아 내 것도 하나 구입하고, 식구들 열쇠고

리도 하나씩 샀다.

진주빛깔도 비교적 좋았고,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여서 뿌듯하였다. 어머니 것은 짧은 것을

싫어하시므로 즉석에서 더 길게 늘리느라 한참을 발이 묵여야 했지만....

이 공원에서 참 얻은 것이 많다.

군함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히 알 기회는 없었기 때문이다.

배 아래쪽에 가서 엔진들, 그리고 칸칸마다 다니면서, 선원들의 조리시설, 이발시설, 세탁시설,

침실, 기타 모든 시설물들이 신기하기만 했다.

직접 체험을 해 보는 전시관도 있었다.

잠시 들어가 보니, 어떤 청년이 열심히 체험을 하고 있었다.

선장이 되어 방향키를 잡으면서 각도를 잡아 움직이는 것이 무척 신기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좋은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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