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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중국 상하이

상하이 2, 서당 뱃놀이

우리가 묵은 호텔은 상하이시노배이 라마다호텔이다.

라마다호텔이라는 이름에 대충 안심은 하였지만, 시설은 괜찮았으나, 시내에서는 좀 떨어진 곳이었다.

각오한 바였기에, 나름대로 깔끔하고 조촐한 아침 식사를 호텔식으로 마치고 가장 먼 일정부터 소화한다고 했다.

 

원래 2일차에 항주 '서호'만 예정되어 있었으나, 가는 길에  '서당'을 들러서 일정을 빠듯하게 운영한다고 했다. 중국의 교통사정이 워낙 정체가 심하고, 이 날은 또 일요일이었기에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서당(시탕)'은 헐리우드의 스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3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잔잔한 물이 흐르는 고요함이 일품인 곳이다. 옛 모습으로 그대로 보존된 물의 도시를 배를 타고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울긋불긋 물가에 즐비하에 세워진 각종 건물들을 보면서 유유히 떠 가다 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당송시대로 들어선 듯 하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을 까봐 가장 먼저 서당을 들렀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오래된 노송들과 정말 중국스런 풍경들에 젖을 수 있었다.

 

 

 

 

 

 

배에서 내려 거리를 걸으며 길거리 음식들도 사먹으며 걷는 기분도 색다르고 좋았다.

중국에 왔다는 느낌이 팍팍 왔다고나 할까?

 

 

다음은 단추박물관으로 갔다. 서당은 단추의 고향이라고 할만큼 중국 단추공장의 생산기지라고 한다. 약 500여개의 단추기업들이 있고, 그 생산량 또한 상당하고, 단추박물관은 한나라 때부터 현재까지 약 천여종의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서당의 서가에 위치하며, 6개 전시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조과정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서 실습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시간이 여유로우면 직접 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다양한 단추의 세계, 그 단추들이 어디에 쓰였을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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