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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순외10인영역시집English Version of “New Sprouts within You” Published by Literature Academy English Version of “New Sprouts within You” Published by Literature Academy Prominent Poet Park Je-Chun’s, 10 Others’ Poems “New Sprouts within You” Poems of 11 modern South Korean poets Edited by Prominent Poet Park Je-Chun Translated by Ko Chang-Soo “New Sprouts within You,” English version of South Korean poetry containing poets of a prominent modern poet Park Je-Chun and 0 others has just pu.. 더보기
2014. 6월 여름 시의 축제, 시낭송 하다 2014, 여름 시의 축제에서 잡지에 실린 시 낭송을 했다. 2014, 임진강의 봄 황경순 아, 드디어 임진강가에 매화꽃이 피었다. 몇 년 째 가지와 잎만 무성하고 한 송이도 피지 않더니 꽃샘바람 사람 삼킬 듯 몰아쳐도 떨어질 듯 떨어질 듯 여린 다섯 꽃잎은 절대로 흩어지지 않는다. 낭창낭창한 가지는 휘기만 하고 절대로 꺾이지 않는다. 가지마다 새하얀 송이송이들 입을 크게 벌리고 바람을 이기라고 서로에게 목청껏 핑핑 소리친다. 여린 것이 오히려 우렁한 목소리를 가졌네. 수십개의 촉수를 까딱거리며 더욱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내 맘 속을 들여다보는 꽃술, 여릴수록 오히려 혜안을 가졌네. 이산가족 상봉이니 개성공단 가동이니 봄을 부르는 신호들이 아무리 포착되어도 미사일 한 방이면 봄은 먼데 절망과 한숨이 하늘에.. 더보기
강우식시인 출판기념회 100인초청6월) 원로시인이신 강우식 선생님께서 '마추픽추'라는 시집을 내시고 가까운 100분을 초대하셨다. 모든 분들께 장미꽃 한 송이씩 달아주시고, 명동 동보성에서 맛있는 중국요리를 코스로 온전히 사주셨다. 찬조는 안 받으시고.... 병아리 시인드로선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하시길..... 마추픽추는 페루의 마추픽추를 남녀로 보고 읊은 연시로, 전무후무한 시도로 높이 평가된다. 더보기
2014.5.16 어머니를 보내고 5월부터 많은 일들이 있었다. 28년째 함께 살아온 시어머니께서 멀리 떠나셨다. 평소의 소원대로 병원에 오래 계시지 않고 편히 영면하셨다. 더보기
2014. 4월의 일들 바쁜 와중에 숨을 쉬며 살아온 4월, 큰딸과 소래산, 인천대공원 산행 및 걷기.... 농장에서 땀 흘린 후.... 5년만에 처음 꽃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기특하여... 역시 셀카를 처음으로 찰칵! 성주산 산행에서 저녁 무렵 사람도 별로 없는 산에서 두 번째 셀카..... 5잎 클로버를 보셨을까? 네잎도 아니고 5잎..... 더보기
부산, 그리고 대마도 여행(2014.3월) 시간 맞추기 힘든 초딩 친구들과 드디어 가까운 곳이지만 일본 대마도로 외국 여행을 했다. 그저 국내 어느 섬에 가는 기분이었지만, 여권을 내밀고, 다른 문화를 보니 일본이 실감이 났던.... 절친인 세 친구와는 부산에서 하루 먼저 만나 먼저 1박을 하고, 다른 친구들과는 다음날부터 합류하여 대마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는데 진행하고 보니 또 추진이 되는 걸 보니 대단한 우정에 감탄했다. 다만, 급한 사정이 생겨 못 간 친구들이 안타까웠지만.... 대단한 친구들이다! 게다가 내가 현재 회장일 때 추진했으니...어깨 으쓱!! 더보기
2014 봄 시의 축제(3월) 여러 모임이 있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이 시죽제에서 시의 에너지를 더 얻곤 한다. 더보기
이천 겨울 여행(2014. 1월) 20년지기 모임에서 이천 겨울 여행을 다녀왔다. 모두 바쁘지만 여름, 겨울 한 차례씩은 여행을 가기로 하였고, 지난 겨울에는 이천 도자마을과 이천 주변을 돌아보고 미란다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온천도 하고, 수영도 하고....특히 노천 온천이 좋았따. 도자기에 대한 여유로운 감상 시간도 좋았고.... 더보기
중국 상하이 여행(2014.1월) 한참이 지났지만.... 가족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순간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많다 보니, 용량이 커서 잘 안 올라가는 것도 있네.... 더보기
상하이 2, 서당 뱃놀이 우리가 묵은 호텔은 상하이시노배이 라마다호텔이다. 라마다호텔이라는 이름에 대충 안심은 하였지만, 시설은 괜찮았으나, 시내에서는 좀 떨어진 곳이었다. 각오한 바였기에, 나름대로 깔끔하고 조촐한 아침 식사를 호텔식으로 마치고 가장 먼 일정부터 소화한다고 했다. 원래 2일차에 항주 '서호'만 예정되어 있었으나, 가는 길에 '서당'을 들러서 일정을 빠듯하게 운영한다고 했다. 중국의 교통사정이 워낙 정체가 심하고, 이 날은 또 일요일이었기에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서당(시탕)'은 헐리우드의 스타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3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한 곳으로, 잔잔한 물이 흐르는 고요함이 일품인 곳이다. 옛 모습으로 그대로 보존된 물의 도시를 배를 타고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다. 울긋불긋 물가에 즐비하에 세워진 .. 더보기
중국 상하이 1 지난 1월말쯤 중국 상하이를 다녀왔다. 원래 친구들과 싱가포르를 가기로 했으나, 의견들이 서로 맞지 않아서 취소하고 대신 가족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다. 시간도 안 맞고, 식구들과 많이 못 다닌 것이 미안하던 참에 잘 되었다 하고, 모처럼 4식구의 여행을 설레며 준비했다. 워낙 바쁜 시기 중 4일을 골랐고 4명이 스케줄을 맞추기도 쉽지 않았지만, 어쨋든 역사는 이루어졌다. 특히 둘째딸과 함께 가려던 계획은 늘 무산되고 해서 가깝지만 상하이로 가기로 결정을 했다. 홈쇼핑을 보고 있다가 졸지에 선택을 하게 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오후에 비행기를 타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비행기에서 보는 세상은 늘 또다른 세상이다. 언제 이리 높이 올라올 수 있을련가? 국적기 아시아나를 .. 더보기
강만수시집『獨坐礪山독좌여산』 문학과창작 2013 여름호 게재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 황경순(시인) 강만수 시집 『獨坐礪山독좌여산』 황금두뇌 시인선 오월에 봤다 제 몸을 태워 열반에 든 희디 흰 꽃잎 햇살이 미어뜨린 뒤 드러난 진리의 길 땅 위에 쌓인 저 수많은 목련 꽃잎들은 제 몸을 태워 깨달음의 새로운 장을 연다 -「涅槃經열반경」전문- 강만수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獨坐礪山독좌여산』의 표지를 보는 순간, 마음에 번뇌煩惱가 몰아쳤다. 도대체 ‘獨坐礪山독좌여산’이 무슨 뜻인가? 혹시 내가 모르는 고사성어라도 있나 해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특별한 답은 얻을 수 없었다. 옛 성현들의 문구가 더러 나오기도 했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책을 펼치니 ‘시인의 말’ 말미에 ‘여산제’에서 라고 쓰여 있어서 礪山에 .. 더보기
옹기전에서/상희구 시집 『추석대목장날』 시산맥 2013 가을호 게재 21 옹기전에서 상대방이 말할 때 고함을 크게 질러야 *재와 말귀를 알아듣는, 가는귀가 살짝 묵은 ‘할매네 옹기전’의 안주인 ‘갖난이 할매’가 *가분데 손가락 끝마디를 꼬부려서 곧추세와 가주고서는 독아지 배때기로 콩콩 두딜기마 고 독아지 배때기에서 통통 울리 나오는 소리를 듣고 독아지에 금이 갔거나 깨진 거로, 귀가 잘 들리는 사람보다 구신겉치 골리낸다는 이야기 떡 본짐에 지사祭祀 지낸다는 말이 있듯이 밍절 대목에는 모도가 돈을랑 쪼매씩 만지이끼네 또 마츰 추석 밍절 지내고 나마 바로 짐장철이 닥치고 짐창절이 지내고 또 겨울을 넝기마 바라 딘장, 간장을 당가야 하지렁, 이래저래 기왕지사 대목장 보로 시장에 나온 김에 ‘짐장 담굴, 짐장 도오로 한분 들바다 본다’ ‘또 간장, .. 더보기
시화방조제 휴게소에서 2013년 12월 14일 그 전날부터 1박 2일로 2014학년도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워크샵을 선재도에서 열었다. 돌아오는 길에 시화방조제 한 켠에 있는 휴게소 옥상에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며 동료들과 한 컷! 더보기
30여년 전, 빛 바랜 사진 한 장 이 사진을 작년에 우연히 파일로 입수하게 되었다. 참으로 감개무량한 사진..... 그 당시 교대부속국민학교에서 교생실습하면서 찍은 사진인 것이다. 맨 앞줄의 파란 치마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짧게 머리 자른 사람이 나다. 바로 뒤에 앉으신 분이 지도교사 선생님이셨고, 그 맨 뒷줄에 앉은 친구가 이 사진을 보내주었다. 그 친구가 소장한 사진도 아니고, 40-50명 되는 제자 아이들 중의 한 명이 이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친구가 근무하는 학교에서 후배로 근무를 한다고 한다. 참 대단한 인연의 사진이 아닌가? 나는 저 친구와 같은 학교로 발령이 나서 근무한 적은 있지만 교생실습을 같은 반에서 한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이 사진 한 장이 모든 역사를 말헤주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
눈 온 날 2013년 12월 13일 눈 오는 날 학교 운동장에서..... 손이 꽁꽁 얼 것 같아도, 눈만 내리면 살아서 펄펄 뛰는 아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