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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베트남 다낭후에호이안

다낭 오행산 영웅사-베트남 다낭 후에 호이안 여행 2

  전기가 나가는 바람에 동굴을 제대로 보질 못해서 첫인상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있어 기분이 회복되었다. 산 위로 올라가려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걸어가야 하는데, 일행들이 모두 엘리베이터를 원해서 1인당 몇 달러를 주고 탑승을 했다.

 

  산 위에 올라가니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비도 그쳐서 환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낭 시내와 바닷가가 시원하고 아름답게 펼쳐져 가슴이 확 트였다.

 

 

 

 

  이쪽은 나머지 오행산의 모습이란다. 산 주변에 집들이 둘러싸여 있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평화로운 인상을 주었고 산 뒤로는 멀리 평지가 펼쳐져 있다. 

산 주변에는 주택지가 형성되어 있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산 너머로는 평지가 넓게 펼쳐진다.

 

   이곳 수산의 정상은 높이가 106m에 불과하고 하는데 다낭이 해안도시이다 보니 더욱 우뚝하고 높아 보인다. 호이안, 후에, 다낭이 있는 베트남 중부지방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유서 깊은 고장이라는 말도 실감이 났다. 

 

 

  주변 경치에 넋을 잃은 우리를 베트남 현지 가이드가 빨리 오라고 하는 곳으로 갔다. 오행산 중 제일경에 있는 유명 사찰인 영응사(링웅사.Chua Linh Ung, 靈熊寺)로 갔다. 계단 중간 중간에서 불상과 문을 볼 수 있다. 문에는 영응문(靈應門)이라고 쓰고, 바로 영응사 본전이 나타난다. 문에서 뒤를 돌아보면 다낭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웅사 본전의 벽이 무척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다. 흰색 벽이어서 그런가 보다. 옆 쪽으로 가니 말을 타는 조각상이 있었다.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모습이었다.

 

 

곳곳에 탑들이 있고 어김없이 기도할 수 있는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다음은 영응보탑으로 향한다.  7층 석탑으로, 창문마다 무늬와 글귀들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또한 주변의 산과 마을 그리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최고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잘 가꾸어진 나무들과 어우러져 편안한 느낌을 준다.

 

 

 

    절 주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았고, 부처님의 설법을 듣는 중생들이 조각되어 있어서 참 인상적이었다.

 

 

 

 

  이 산에서는 어디에서 보든지 다낭의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동굴 들어가기 전에 보았던 담태사를 살짝 관찰해본다.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라고 하는데 안에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2층 누각 형태의 법당으로 장식과 조각이 화려하다. 전각 앞에 포대화상이 있어 친근함이 느껴진다. 한 쪽의 조각상들과 아이보리색의 화려안 기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