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을 바라보는 신륵사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매운탕을 먹으려고 여주 신륵사 앞으로 갔다.맛있게 먹고 나니 빗줄기도 가늘어졌기에, 모두 신륵사를 들르기로 했다.재작년엔가 왔었는데, 비가 와서 촉촉하니 그 때와는 또다른 분위기가 났다.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한가로이 거닐 수 있어서 더 좋았다.극락보전에 앉아서 바로 남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사찰, 신륵사.원래 원효대사가 지었다고 하며, 고려말의 나옹선사, 조선초의 무학대사, 혜공선사, 목은 이색과 관련이 된 사찰로, 보물이 8점이나 지정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한때 세종대왕의 릉이 여주에 만들어지면서 능침사찰의 역할을 하기도 했고, 왕가에 의해서 여러 차례 보수도 되었다는 큰 사찰이다. 남한강가의 정자에서 보면, 물결이 얼마나 거친지......지난 번에 왔을 때는 강물도 너울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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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 서다
새로 생긴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금방 두물머리에 닿았다.부천에서 1시간 남짓 걸려 금방 닿을 수 있었으니, 정말 세상 좋아졌다.5일, 목요일 부천에 들러 일을 보고 5시 반쯤 내달렸다.의정부 쪽으로 가니 터널 세상이다.사패산, 불암산, 수락산......터널을 지나, 또 터널을 지나......아, 두물머리!그리던 두물머리에 닿았다.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兩水里)에 있는 관광명소이다.두물머리는 말 그대로, 두 물이 만나는 곳,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말한다. 그러나 이 곳이 정확히 만나는 지점은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남한강 수역이고,아래 사진에서 나무가 우거진 뒤쪽으로 좀 더 나가야 합수지점이다. 그러나, 이 느티나무가 있는 이곳이 예전부터 두물머리 나루터여서 남한강과 북한강에서오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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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도자연공원
시흥 오이도 가는 길에 옥구도공원이 있다. 매립지 일부에 가파른 산 하나가 있고, 꼭대기에 정자를 만들어 아름다운 공원을조성하였다. 2000년에 개장하여,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꽤 찾아 드는 곳이다. 옥구도는 주변에 돌이 많다하여 석도, 석을주도, 석옥귀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고, 지금은 석옥귀도(石玉龜島)를 따사 옥귀도, 옥구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옥구도 정상의 정자에 올라서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보이는 섬들, 그리고 낙조가 너무나 아름답다. 가까이 있어도 정상까지는 잘 안 가게 되지만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엔 아주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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