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를 찾아서 1/행담도를 지나며
2박 3일 담양을 거쳐 목포, 해남, 그리고 보길도를가기 위해 길을 떠났다. 일찌 감치 출발하자고 하여, 7시 30분에 일행을 만났다. 차 두 대가 가기로 했었는데, 갑작스런 일로 불참자가 두 명이나 생겨서 한 대로 출발을 했다. 서해안으로 서해안으로.... 여행은 늘 설렘으로 다가오고, 출발할 때의 기분은 늘 들뜨게 마련이지만, 이번 여행은 더욱 뜻이 깊다. 가족들을 떨치고 동료들이랑 홀가분하게 떠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서해대교다. 아침 햇살이 아직은 설익었는데도, 무덥기만 하다. 바다 위라고 창문을 열어도 덥기만 하다. 행담도를 그냥 치나칠 수는 없지. 아침 요기라도 하고 가자고, 진입로로 들어선다. 빽빽한 차들, 휴게소 만들 때의 비리가 떠들썩하게 메스컴을 오르내리던 것도 생각났지만, 그 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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