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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 남부

옥구도자연공원

시흥 오이도 가는 길에 옥구도공원이 있다.

매립지 일부에 가파른 산 하나가 있고, 꼭대기에 정자를 만들어 아름다운

공원을조성하였다. 2000년에 개장하여,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꽤 찾아

드는 곳이다.



옥구도는 주변에 돌이 많다하여 석도, 석을주도, 석옥귀도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고, 지금은 석옥귀도(石玉龜島)를 따사 옥귀도, 옥구도라고 불린다고 한다.

옥구도 정상의 정자에 올라서면 서해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보이는 섬들,

그리고 낙조가 너무나 아름답다. 가까이 있어도 정상까지는 잘 안 가게 되지만

편안히 휴식을 취하기엔 아주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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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도도시자연공원 소개>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

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

수목원은 자작나무 27종 650여 그루를, 개나리와 철쭉 각 3000여 그루, 구절초

등 30여종 5,000여 그루, 한약재식물, 부처꽃 등 70여종 10만여 야생화를 재배

하고 있다. 바닷가에 위치한 해양생태공원에는 180여평 규모의 습지원과 140

여평 규모의 연꽃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숲속교실은 30석 규모로 고향동

산 인근 등 2곳에 건립돼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가장 큰 장점은 산 정

상에 올라가면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

이다.



******이상 시흥시청 홈페이지에서 퍼옴

이 옥구도공원은 근무처에서 걸어서 금방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올해 몇 번 가보았고, 전에도 몇 번 가 본 적이 있는 곳이다. 8년째 되어

가므로 나무들도 꽤 자랐고, 봄에는 넓은 유채밭이 무척 아름다웠다.

토요일 스카우트 행사가 있어 하루종일 땡볕에서 있었지만, 넓은 잔디밭,

소나무들, 그리고 장미원의 장미들이 5월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었다.

마련된 야외공원장에서는 백일장이 실시되었고, 군데군데 그늘이 마련된

넓은 잔디밭마다 삼삼오오 짝은 지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후

3시, 5-60대로 보이는 남녀 5-6분이 모여 앉아 일행 중 한 여인의 섹스폰

소리를 감상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어느 유치원, 어느 교회에서는 토요휴업일을 맞아 흥겨운 야외행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는 등반을 하며 추척하이킹을 하였다. 자주 다니던 공원이

지만 추적기호를 찾아 여러 베이스에서 지시된 게임을 하고, 잠행도 하며 자연

공원 속에서의 행사가 무척 뜻깊은 모양이었다.

이어 실시된 미니 올림픽에서는 상식을 벗어난 게임에 당황하기도 하고, 흥겨워

하며 열심히 게임에 임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간이 볼링게임으로 많이 쓰러뜨린

대원이 환호하고 있다.


'마라톤'이라고 이름붙은 경기를 위해서 준비체조를 7-8분이나 하고 워밍업으로

잔디밭을 한바퀴 가볍게 돌기도 하였으나, 정작 게임은 소지품을 늘여놓는 게임

이었다. 순 사기라고 흥분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러나 게임이 시작되자

어찌나 진지한지....신발, 양말 다 벗고, 혁대도 풀고, 윗옷까지 벗으며...










조상들이 쓰던 물건들을 전시해놓은 작은 박물관.

베틀, 물레, 씨아, 농기구, 소쿠리들, 염전에 쓰던 물건 등이 전시되어 있다.





봄소풍 때의 우리 반 귀염둥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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