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하게 논 탓인지....
봄병이 심하게 들었다.
어깨병, 식중독, 급체까지........
지난 주 회식의 연속이었다.
월욜의 거하고 진한회식,
화욜의 조촐하지만 화기애애한 여자들만의 수다,
목요일의 간단한 식사, 그리고 금요일의 문우들과의 시와 함께 하는 모임
과 식사.....
거기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수요일부터 조금씩 가렵던 몸이 금요일에야 극에 달했다.
청하 몇 잔 마신 것이 가려움에 기폭제 역할을 했는지, 온몸이 말이 아니었다.
토요일에 병원에 갔지만, 어제까지 무척 고생을 했다.
게다가 어제는 점심을 급히 먹었더니, 가슴에 꼭 얹혀서 내려가질 않는 바람에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어깨 아픈데 맞은 주사, 식중독 때문에 맞은 주사와 두 가지 약에 소화제까지.....
그래도 오늘은 낮에는 진정이 되더니, 저녁이 되니 또다시 가려워지기 시작한다.
어깨도 많이 나았고, 속은 좋아졌으니 다행이지만, 이 식중독은 좀더 고생을 해야할
것 같다.
이 봄에 꽃들은 만발인데, 스트레스에다 이것저것 겹쳐 얻은 봄병, 빨리 진정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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