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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그리고 풍경

하늘을 수 놓은 왕거미

하늘을 수 놓은 왕거미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왕거미

표정은 밝지 않다.

작은 벌레들이 다 떠나면 어디로 이사를 해야할지 걱정을 하는 걸까?

그래도 오늘은

샛노랗게 단장하고

화려한 가을, 잔치를 벌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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