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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그리고 풍경

산수유를 먹다

도시 주변에는 주로 어린 산수유 나무가 주로 보인다.

안양천길 광명시 구간에는 산수유가 여기저기 피어 있어 눈길을 붙들지만,

정작 멈출 수 있는 여유는 없고, 사진 한 장 제대로 못 찍어 아쉬웠다.

그 길엔 목련도 활짝 피고 있고,

아마 살구나무인 듯한 꽃도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벚꽃은 스탠바이 하고 있고...

그저께 동네 고등학교 담장의 산수유를 보았지만,

희미한 모습만 가슴을 아프게 했을 뿐....

그런데, 어제 커다란 산수유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예쁜 보리밥 집과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이 쪽 길로 자주 지나다니지 않았서 못 보았는데,

산수유 제대로 감상해서 흐뭇~~^.*

선배언니가 사주는 보리밥에 산수유까지 눈으로 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느낌으로 먹고....

눈이 부르고, 마음이 부르고, 배도 잔뜩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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