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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그리고 풍경

개나리, 개나리

완전히 개나리 세상이다.

환하게 불을 밝히고, 눈물 머금은 개나리들...

봄비가 따가운가?

무리지어서 더욱 아름다운 개나리들..


안양천길은 완전히 개나리길.

개나리 노오란 꽃그늘 아래

가지런히 놓여 있는 꼬까신 하나...

꼬까신은 안 보이고,

줄 지어 선 차들만...


개나리 꽃길과

앙상한 나뭇가지의 묘한 조화 속에도 비는 내리고..



무리 속에 있다고

개인기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쩜 이리도 환한지...

종소리가 뎅뎅 울려퍼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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