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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그리고 풍경

용인에버랜드 사파리월드에서













용인에버랜드 영역 안에 있는 캐빈홈스텔에서 행사가 있었다.

문예창작, 과학을 공부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여서 각종 코너별 행사 및 특별프로그램

이 진행되고 아이들에게는 자유이용권으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관람, 눈썰매장 이용 등

모든 편의가 제공되는 그런 행사였다.


아이들은 놀이기구타는 것에 혈안이 되었다.

롤로코스터를 7번인가 탄 아이도 있고, 독수리요새만 5번 탄 아이도 있다. 사파리월드 및

동물관찰에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몇몇 관심있는 아이들과 나는 사파리

월드를 이틀 계속 관찰했다.

추워도손님을 맞는다른 동물들의 모습도 흥미롭게 관찰하고...

첫째날 사파리월드.

덜커덕 철문이 열리고, 버스가 움직인다.

예전, 고깃덩이를 던져주면 포효하던 사자들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겨우 곰에게 건빵 던져

주는 것으로 볼거리를 대신해주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에게는 같이 온 가이드가 열심히 통역을 해주고....

겨울이라 움츠린 모습이었지만, 당당한 백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자는 추위를 많이 탄다고 한다. 바위 위, 전열기를 설치한 곳을 거의 떠나지 않는다는...

첫째날은 나오지 않았던 낙타들도 둘째날은 따뜻해서 나오고, 반달곰들은 앞모습을 보여

주지 않았지만, 털이 어찌 그리 반질반질 까맣게 윤이 나는지...

다른 곰들은 추위에도 아랑 곳 않고, 열심히 건빵을 받아 먹었다.

시키는 대로 재주도 부리면서.....

참 그런데, 곰은 원래 겨울잠 자는 거 아닌가?

찾아보니, 불곰류와 추운지방에 사는 회색곰이나 반달가슴곰등만 잔다는군...

더운 지방의 곰들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다는군.

그러고 보면,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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