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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대만,홍콩,마카오

타이페이의 경건한 충렬사/대만,홍콩,마카오 2

2016년 1월 6일. 대만 도하 공항에 도착했다.

가이드를 만나 시내 쪽으로 이동한 후, 점심을 먼저 먹었다.

 

 

 

회전 탁자에서 만두와 밑반찬들이 돌아가니 대만이나 중국에 온 것이 실감이 났다.

만두와 우육면, 야채무침 등....허기지지는 않았지만, 맛있게 먹었다.

 

 

 

맨 처음 간 곳은 충렬사忠烈祠.

푸른 산을 등지고 지룽허(基隆河) 강을 향하여 세워져서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금성의 태화전(太和殿)을 모방하였는데,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은 '열사들이 정의를 위하여 목숨을 바쳤던 두려움 없는 정신'을 상징한다고 한다. 1만여 평의 푸른 잔디밭과 산을 배경으로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건축물의 장엄함이 더욱 돋보인다.

 

충렬사 안에는 중화민국 건국 전의 혁명 열사를 비롯하여 항일 투쟁과 국공 내전 중에 희생된 33만 장병들의 위패를 봉안하여 그들의 애국 정신을 기리고 있다. 매년 봄과 가을에 각각 한 차례씩 열리는 제사에는 국가 원수와 정부 관료들이 모두 참여하며, 타이완을 방문 중인 외국의 정상이나 주요 인사들도 참여하여 헌화한다.

 

매시간마다 위병 교대식을 하는 것도 장관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5분정도 기다리니 바로 교대식을 거행하였는데, 눈도 굴리지 않고 절도 있게 입구에서 본당까지 100여미터를 행진하였다. 사람들이 함께 따라가며 기념 촬영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나도 그 대열에 끼어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었다.

 

 

 

 

 

지붕의 빛깔이 안정감이 있었고, 붉은 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기둥들이 빨갛게 서 있었다.

 

 

 

 

 

벽의 부조가 매우 하려하면서도 표정이 잘 나타나 있었다.

 

 

 

문이 웅장하고 깨끗해서 좋았고 하늘과 나무와 아주 잘 어울렸다.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휘늘어진 고목의 아름다움, 산과 본당이 어우러져 경건하면서도 안정감을 주었다.

 

 

사진이 용량이 커서 에러가 자꾸 생긴다. 한꺼번에 쓰렸더니 다 날리고....

조금씩 나누어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