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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트랜스포머2/패자의 역습

운 좋게 생긴 영화표를 가지고, 남편과 영화를 보러 갔다.

비가 억수같이 퍼 붓는 날, 야외로 나가기도 그렇고, 딱 좋다면서 10시 40분 영화를 예매했다.

백화점에 있는 CGV라 오후엔 엄철 붐빌 것이 뻔했으므로.....일찍 서둘렀다.

사실 나는 액션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재 상영중인 영화치고는 남편이 좋아하는 영화였고,

또 부담없이 봐 줄 수 있는 영화였기에....

<그 줄거리는 이렇다>

영화홍보싸이트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052/ 에서 퍼옴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다.

샘 윗윅키(샤이아 라보프)가 오토봇과 디셉티콘, 두 로봇 진영간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주를 구한 지 2년. 일상으로 돌아간 샘은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메간 폭스)와 새 친구이자 수호 로봇인 범블비와 떨어져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 그러나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평범하게 살고 싶은 샘의 희망과는 달리 운명적으로 또 다시 우주의 사활을 건 전쟁에 말려들게 된다. 샘은 알지 못하지만 오직 그만이 선과 악, 궁극의 힘이 펼치는 전쟁의 향방을 가를 열쇠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희생 없이는 승리도 없는 법! 마침내 샘은 윗익키 가에 전해 내려온 운명에게서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게 된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 지구의 운명을 건 거대한 전쟁이 다시 시작된다!

마이클베이 (Michael Bay)라는 감독의 작품이다.

감상은 한 마디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로봇들과의 쫓고 쫓기는 액션, 로봇들끼리의 대단한 전쟁!

그 속에서, 지구를 위한 인간들의 활약을 펼치는 샘 (Shia LaBeouf)과 미카엘라(Megan Fox), 새로 사귄 괴짜친구인 캡틴 르녹스(Josh Duhamel),시몬스 요원( John Turturro)의 연기가 펼쳐진다. 또한 메가트론 목소리의 Hugo Weaving 의 목소리 연기 또한 대단하다.

인류를 위협하는 디셉티콘 군단과 인류를 보호하려는 오토봇 군단의 총력전이 펼쳐진다. 옵티머스는 샘의 도움을 요청하지만,샘은 평범한 생활을 하겠다고 버틴다. 그러나, 큐브조각을 보관하게 되고, 여자친구에게 맡겼던 것이 알려지면서 디셉티콘 군단의 공격 목표가 된다. 여자친구인 미카엘라는 샘을 돕기 위해 날아오고, 두 사람과 새 친구 세 명의 도피가 시작된다. 새 친구인 캡틴 르녹스가 암호문자를 풀게 해줄 사람으로 소개한 시몬스 요원(그는 샘 때문에 직장에서 짤린 신세)의 도움으로 문자의 비밀을 점차 풀어나간다.

항공우주국 전시장에서 고물 로봇으로 전시되었던 로봇의 도움을 받고, 문자의 비밀을 풀러 이집트로 순간 이동을 한다. 그와 늘 함께 하는 수호 로봇인 범블비의 활동 또한 재미를 더해 준다.

이집트에서 암호를 푼다. 배신자인 디셉티콘과 동료들이었던 옵티머스들이 사력을 다해 숨겨두었던 '매트릭스'를 찾아야만 죽은 옵티머스를 살려서 그를 대적할 수 있다고 한다. 전화를 해서 미국 요원들에게 옵티머스를 이집트로 보낼 것을 요청하면서, 디셉티콘과의 사투가 드디어 시작된다.

디셉티콘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파헤쳐 태양을 없애버리기만 하면 지구는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촉각을 다투는 시간, 인간과 오토봇들이 총 공격을 하게 되고, 샘과 일행은 목숨을 걸고 매트릭스를 찾아 옵티머스를 살리려고 출동한다. 디셉티콘의 살벌한 공격 속에 샘은 죽음 문턱에 갔다가, 돌아와서 옵티머스를 살리게 된다.

그 와중에 미카엘라의 사랑을 확인하고...

해피엔딩.....

또다시 대학의 일상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우리 큰 딸 말처럼, 아무 생각없이 스트레스 해소하기에는 그저그만인 영화였다.또 로봇들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인터넷 뉴스에 보니까,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들 못지 않은 장비들이현실에서 등장해서 건설업계를 주름잡는다는 기사도 있었다. 정말 이제는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 나오는 것일까? 감정 조절도 가능한......

특히 울 남편은 무쟈게 좋아한......요즘 같이 바쁘고 머리 아픈 와중에, 운 좋게 생긴 영화표로 영화 보는 기분은 그만이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의 평가도 다양한 편이라지만, 현재까지 보니 잘 되었다는 평이 5:1정도로 우세하다.

나는 1편은 못 보았으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둘이서 부대찌개도 사 먹고, 덩달아 빗속으로 드라이브도 했다. 한강물, 임진강물이 무쟈게 불어서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는 것도 덩달아 보았다.....

역사의 소용돌이도 저렇게 몰아칠 때가 있는 것이리라.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영화감독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상상력이 지구를 만든다 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