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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밤샘, 그리고 두통

며칠 동안 해내야할 일이 많아, 어제는 밤샘을 했다.

금요일은 요며칠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낮에는

몸이 제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일을 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도 스르르 감기는 눈, 약을 먹었더

니 졸음은 더 심해지고...몸살끼가 영 가시지를 않았다.

어제 저녁부터는 저녁상을 푸짐하게 준비해서 먹고 나니, 나른해도 일이 손에 잡혀서 밤샘 작업을

했다.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오늘 낮에는 마무리 손을 보고 있는데 이제 한 가지는 그렇게 마무리

가 될 것 같다.

그런데 오늘도 두통이 너무 심하다.

일어나서 움직이면 머리가 깨질 것 같은....

아직 며칠 동안 마무리할 큰 건이, 두세 가지 남아 있으니, 마음이 무겁다.

몸이 따라 주질 않으니 진척은 더디고.....약을 안 먹고 버텨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

지난 주, 저녁 약속이 있어 갔던 어느 카페의 저녁 풍경이다.

이 해거름이 나는 좋다.

모든 것이 안식을 찾아가는 시간이라 평온해지는 것일까?

그런데 집에서는 아파트 숲에 가려 이런 풍경들이 먼 나라의 풍경인 듯 한 것이 안타깝다.

지금이 바로 이 즈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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