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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첫시집



첫시집이 조만간 나올 것 같다.

늦어도 10월엔 나오리라 여겼는데, 해설을 써 주시기로 하신 선생님께서 편찮으셔셔

당신도 생전 처음이라고 하시는, 입원을 하시는 바람에 한 달 늦게 되었다.

입원 기간은 2주 정도인데, 리듬이 깨지니 그 잘 쓰시는 글도 멈춤이셨는지....

그래도 다른 것 다 물리시고 빨리 써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

사실 올해 못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했었거든요...

해설 오래 걸리시는 분들도 무척 많으시기에....

아무튼~~~!!

첫아이를 낳을 때의 설렘 못지 않은 듯....

산고의 고통이라고 하지 않는가?

아이들이 나의 제1, 제2의 분신이라고 본다면,

제3의 분신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설레지 않을 수 없다.

부족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작업을 했다는 것이 나름 무척 뿌듯하다.

결실의 계절을 택했는데 조금 늦었지만, 다행히 올해는 단풍잎들이 늦게까지 매달려 있는 곳이

많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웃님들!

블로그 이웃님들은 얼굴은 어렴풋해도, 그 누구 못지 않게 속내를 보인 소중한 이웃들이시잖아요.

또 시집의 제목이 바로 '나는 오늘, 바닷물이 되었다'랍니다.

블로그 이웃님들께는 익숙하시겠죠?

바다를 워낙 좋아해서....

여러 곳의 주소 작업하면서 함께 작업하여 따끈따끈한 상태로 보내드리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

비공개로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남겨주시면 나오는 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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