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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우리는 매일 새로운 우상을 꿈꾼다

우리는 매일 새로운 우상을 꿈꾼다.

텔레비전에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섬기는 특별한 것들을 보았다.

어느 나라에서는 오래된 텔레비전들을 모아놓은 곳에서 사람들이 절을

하며 소원을 빌고 있었다.

오래된 라디오들을 수집해놓은 사람이 죽은 후, 그 곳을 들른 사람이

앓고 있던 병이 나았다고 해서, 그 집에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기도를

한다.

어느 절에서는 동전을 부처의 몸에 붙이며 소원을 빌고, 동전을 삶은

물로 목욕을 하면 병이 낫고 소원이 이뤄진다고 한다.

사람들마다 마음이 허한 곳이 있기에, 무언가에 기대고 싶을 때가 있다.

기도라고는 잘 하지 않는 내가, 우리 애들이 시험을 볼 때는 정말 절실

하게 기도를 하게 되었다. 어딘가 기대고 싶은 인간의 나약함....

자꾸자꾸 자기 최면을 걸며 기대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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