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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 올레길 7코스, 외돌개와의 대화

외돌개...

 

 

고기잡이 떠난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할머니의 전설이 애처롭기도 하고, 장군석이라고도 불린다는 외돌개...우뚝 솟은 바위 위에 소나무가 신비롭다. 도대체 얼마 동안 저렇게 자란 소나무일까? 푸른 물결, 하얀 파도 넋을 잃을 수 밖에 없는 절경!

 

그러나, 내게 외돌개는 외로운 친구처럼 보였다. 수천년을 그저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친구...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을 겪었을 텐데도 그저 이 순간도 외롭기만 한....인간 본연의 애처로움이랄까? 인간은 언제나 외로운 존재....!

 

 

대장금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이곳, 역시 이름값을 한다.

 

 

한참을 기다려야 기념 사진촬영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붐빈다.

올레코스 중에서도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기에!

중국인,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곳, 자랑스러운 풍경이다.

 

 

 

손수건을 파는 곳...

가지각색의 손수건들이 사람들의 눈을 끈다.

 

 

외돌개를 지나서 계속 걸어가다 보면 남국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다운 집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여기 자주 와서 살면 그야말로 영혼이 맑아질까?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가 정말 대단하다!

파도는 부서지라고 있는 것이지만, 2-3미터는 됨직한 파도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그러나, 절벽의 바위들은 끄떡도 없다.

언제나 쳐들어와 보라고!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외돌개

 저 멀리 보이는 섬은...어디라더라? 들었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굳이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름이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바다와 섬, 그리고 하늘이 그저그저 아름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