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단상

10월을 마무리하며...........

바쁜 10월이 거의 다 가고 있다.

정신없이 지나가고, 몸도 안 좋고, 가볍긴 하지만 손목까지 아프고 보니 괴로운 10월이었다.

그러나,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는 법!

모든 것이 무사히 잘 치뤄졌고, 이제 31일 소풍만 다녀오면 중요한 행사는 거의 끝이 난다.

9,10월의 모든 중요한 행사들이 내 소관이다 보니 정신이 더 없었고, 담당자가 있어도 윗분들과의 교통정리, 외부인들과의 대화 등등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에너지가 거의 고갈상태이다.

토요일엔 호주로 다시 돌아가시는 아주버님 때문에 아픈 몸을 이끌고도 아침, 점심을 해 드리고, 저녁부터는 완전히 뻗었다. 일요일에도 옷정리를 하려고 박스들을 내려놓았으나, 어떻게 할 수가 없이 그냥 그래도 쌓아 놓고 있다.

 

게다가 원래 지난 수요일이던 원고 마감을 오늘까지 연기해 두었기에 그것만은 꼭 써야함에도 저녁때까지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이번 시집은 또 좀 쓰기가 애매해서 컨셉이 잘 잡히지 않아 고민하다가, 좀 전에야 겨우 탈고를 마치고 송고를 했다. 그래도 시를 접할 수 있는 것에 무한한 기쁨과 감사를 보내며....

 

짬짬이 가야할 모임이 있었지만, 몸살로, 손목부상으로, 잇몸병 등으로 거의 참가를 못 해서 속이 상했지만, 다른 일들은 아무 문제 없이 성황리에 잘 끝나서 다행이라 여기며......

이젠 자야겠다. 몇 시간 안 남은 출근을 위하여!

 

주운 낙엽들과 가을잎들로 꾸민 작품들로 가을을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