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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운이라는 것!

올해는 모든 것이 순조로운 편이다.

최근 어린 사촌동생의 아픔이 충격적이라, 요즘 시큰둥한 마음에 슬럼프이긴 하다.

일도 바빠서 블로그에도 잘 못 들르고 있지만, 하는 일들 마다 잘 풀리는 느낌이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남편과 내가 소망하던 큰 일을 한 가지 이루었다.

할 일은 많지만, 울 집으로선 발전적인 일, 앞으로 일거리는 많아지겠지만....

또 한 가지 기쁜 일은,

아침에 출근 때마다 SBS 이숙영의 파워FM을 애청하고 있다.

다른 프로그램도 많지만, 아침에 생생한 기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SBS개국시부터 들어왔다. 그러나, 출퇴근 거리가 가까워서 오래는 들을 수 없었는데, 작

년부터 출근시간이 오래 걸려서 더 많이 들을 수 있어 그거 하난 좋아하고 있다.

2주 전, 하도 차가 막혀, 생활정보에 문자메시지로 참가를 했다.

생전 처음으로 참가를 했다.

그런데, 다음날, 대뜸 문자가 왔는데, 기능성 화장품에 당첨이 되었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동네방네 자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날 차가 막힌 것이 다행이었을까?

며칠 뒤에 바로 기능성 화장품이 왔는데, 울 딸에게 보였더니 꽤 괜찮은 거란다.

어제는 후배가 교실로 나를 찾아왔다.

열심히 컴퓨터 작업하는데, 방해해서 죄송한데, 죄송한 일이 있어 왔단다.

뭐냐고 하니까, 우리 반 학생이 독서관련으로 학교 대표로 작품을 내보냈는데 교육청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지도교사상으로 담당자인 자기 이름으로 상장이 나왔다고, 너무 죄

송하다고 했다. 무슨 소리냐고, 보내느라 고생하셨는데, 나한테 왜 미안하냐고, 나는 전혀

상관없다고 했다. 그런데도 굳이 영화표를 두고 간다. 자긴 보낸 것 밖에 한 일이 없다며...

안 받으면 그 후배가 자꾸 미안해할 것 같아서 받았다.

암튼 그 후배의 태도도 너무 예쁘고,울 반 녀석이 큰 상을 받았으니 더 예쁘고....

일석이조 아닌가? 내일 남편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올해는 아이들이 여기저기서 상도 많이 받아온다.

중국 여행도 그냥 갈 수 있게 되었다.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이기도 하고, 연수가 많이 잡혀 시간이 어찌 될 지도 몰라서,

가게 될 지 아직 결정을 못 했지만......

작은 딸은 로또 사야되는 거 아니냐며.....부추긴다.

글쎄, 그렇게 욕심부린다고 억지로 운이 따르진 않을 것 같다.

어젯밤 꿈에는 예전에 알던 사람들을 만났다.

어느 시골 마을로 여행을 갔는데, 밤에 하얀 설산을 만났다.

그게 무슨 뜻일까?

그런데, 낮에 세계테마기행을 보았더니, 캄차카반도가 나왔다.

설산과 활화산......그걸 보려고 꿈을 꾸었는지....

요즘 바쁜 와중에도 생각이 많아진다.

아쉬운 것은, 글이 잘 안 쓰여진다는 사실.....

그것도 분명히 술술 잘 풀리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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