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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동해안 북부

경포대, 참소리 박물관

24일, 정말 비가 많이 왔다.

원래 봉평 쪽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허브나라 등에서 비 맞으며 진행하기란 쉽지

가 않을 것 같아서, 일정을 바꾸었다. 참소리 박물관으로 향한 것이다.

전에 작게 지어졌을 때 가 보았으나, 이번에 다시 간 건 매우 잘 한 일이었다.

사유박물관이라는데, 친절하게 안내도 받고 보니, 참 인상적이었다.

한 개인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100년전, 200년 전의 축음기와 유성기 소리를 직접 들으며 설명을 들으니 기가 막혔다.

새로운 것에 대한 사람들의 기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었고, 그 사람들의

그런 노력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

라는 사실에 머리가 숙여졌다.

특히 에디슨의 그 열정과 천재성에는 새삼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이 대부분 전기, 전신, 축음기쪽으로만 생각하던 에디슨의 발명품이 생활용품

거의 전반에 이루어졌다는 사살에 더욱 놀라웠다. 특히 아내와 아이들을 위하여 만든

생활용품들을 보고, 그가 얼마나 가정적이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박물관 앞의 경포호수.

비에 젖은 호수는 말이 없고....


이 개는 에디슨이 설립한 축음기 회사의 경쟁사에서 판촉을 위해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주인공

개이다. 주인과 함께 음악 듣기를 좋아했는데, 주인이 죽어서도, 축음기 앞만 지켰다는...

그래서 성공을 하여, 에디슨의 회사를 문닫게 했다는 이야기이다.

판촉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사례라고 한다.

내가 전에 소개했던 말보로 담배 이야기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봉평의 허브나라도 다시 가 보아도 물론 좋았겠지만, 비가 많이 왔으니, 바꾸기를 정말 잘 했다.

인간들이 점점 발전시킨 소리, 참소리들을 되살린 참소리 박물관이 더욱 발전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