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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동해안 북부

대관령 양떼 목장

대관령 양떼목장

직장에서 1박2일 여행을 떠났다.

11시쯤 흐린 가운데 떠났는데, 차가 꽤 밀렸다.

점심을 3시에나 먹고 다다른 곳은 바로 양떼목장이었다.

앙증맞고 예쁘고 눈이 시원했다.

물론, 그림으로 보고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차이가 있었다.

생각보다 양떼가 너무 적었다는 것, 양들의 색깔이 너무 누렇다는 것이 실제와 상상과의 차이점

이었다.동물원에서 양을 보았을 때 물론 양들의 색깔이 그림처럼 희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

만, 실제로 본 양들은 우리들의 생각 속의 그 이미지보다는 귀엽지도 않았다.

또, 양들의 속성을 듣고는 소름까지 돋았다.

순한 양....이라는 이미지와는 차이가 많다는 것이었다.

양들은 여름에는 동료들이 시원할까 봐 서로 몸을 비비고 붙이고, 겨울에는 오히려 따뜻할까봐

서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진위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렇다면 너무 이기적이 아닌가?

그래도 한 무리의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장면은 관광상품이 되기에는 충분했다.

특히 목초지 사이사이의 펜스, 그리고 나무로 지어진 집, 하늘로 쭉쭉 뻗는 나무들의 기, 완만하

게 이어지는 산능선의 곡선, 멀리 보이는 다른 산봉우리들과 그 너머의 하늘, 그리고 구름...

아름다운 정취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했다.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사람들은 양들에게

건초를 먹이기에 바빴으니, 색다른 체험으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았다.


삼삼오오 짝은 지어 능선을 오르는 사람들의 한가로운 모습.



앙증맞은 새집(?)



색바랜 나무의 빛깔이 너무 아름다운 오두막.

그 뒤로 한가로이 노니는 양떼.











아름다운 산들의 능선...



또다른 오두막집.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아이들.

신기해하면서도 겁에 질린 모습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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