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한식을 먹었다.
역시 한식이 최고야!
저녁 코스는 탁심광장Taksim Meydanı이다.
이스탄불 제일의 번화가인 이스키클랄 거리와 이어져 우리나라의 명동 거리와 비슷한 쇼핑의 명소이고 젊음의 거리이다. 3㎞가 채 되지 않는 거리에 터미널을 비롯하여 호텔, 대사관, 은행 등의 주요 건물과 명품숍,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등의 상점이 모두 갖춰져 있다. 특히 터키 고유 브랜드 매장이 밀집한 이곳은 세련되고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다고 한다.
현대 상업의 요충지이며, 시위나 테러 등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갔을 때는 괜찮았지만, 올해 탁심광장에서 유혈 테러도 있고 해서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갖가지 케밥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상품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케밥을 만드는 사람의 손놀림이 재빠르다.
가이드가 추천하는 케밥을 사서 나누어 먹었다.
터키의 유명한 간식거리인 로쿰을 사러 가게에 들렀는데, 손님에 대한 포토 서비스를 자청한다. 모자가 너무 멋지다.
이제 트램을 타고 튀넬역에서 내려 갈라타 다리Galata Bridge에서 야경을 즐겼다.
일렁거리는 물빛 뒤로 보이는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특히 술탄 아메드의 블루모스크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스탄불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어서 그런지, 어디에 카메라를 갖다 대어도 환상적이고 멋지다. 간이 주점에서 물빛에 일렁이는 불빛을 바라보며 마시는 생맥주 한 잔은 너무 시원했다. 낭만의 진수랄까?
The City Hotel에서 여장을 풀었다. 새벽부터 밤까지 돌아다녀서 피곤했지만, 호텔에서 지내는 건 마지막 밤,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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