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반 고기 반, 적벽강이라 불리는 금산의 금강 줄기는 폭염 속에서 맑은 물로 사람들을 손짓하고 있다. 행사 참가 중이라, 물 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은 마음을 억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 햇살이 온몸을 마구 찔러대는 날이었다.
폭염
햇살이 화살 되어
피부 속으로 날아든다.
돌도
사람도
쓰러지고
남은 것은 물 뿐이다.
적벽강에서는 카약 타는 것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저 물 위에 떠 있으면 물 맞으면서 시원하겠지?
폭염 다리는 바로 살인 다리였다.
강가의 음식점, 가로등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덩굴...
멀리서는 무슨 탑처럼 보였다.
적벽강 가 족두리꽃
더위도 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 왜 유독 사람이 가장 못 견뎌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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