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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봄밤에 취하여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들던 성황당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 봄날은 가아아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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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붉게 피는~~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잊을 사람아~~

지난 주말,

봄밤에 이 노래, 저 노래 목청껏 부르다 왔다.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이 삼경인제

일지춘심이야 자귀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이조년의 시조처럼 이화꽃 만발한 안성의 봄밤

달빛에 하얗게 눈부신 배꽃이 강물처럼 흐르고...

술이 있고, 노래가 있고,잔디밭이 있고, 소나무 휘늘어진 가지가 있고,

예쁜 파라솔이 있고,

시인과 시가 있는

봄밤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꿈 같다.

다음날은 아름다운 봄꽃 축제에 참가했다.

한택식물원에서 동심에 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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