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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시내

63빌딩 나들이 12월 첫 토요일 동생들이 상경했다. 목적은 하나 남은 사촌여동생의 결혼식이었지만, 손님은 내가 치뤘다고나 할까? 결혼식이 토요일 저녁이어서 하룻밤 자고 가게 되었다. 물론 작은아버지댁에서 자고 가라고 하셨지만, 아버지 형제분들이 7남매라 사촌들의 숫자만 해도 25명이고, 다 결혼을 했으니 부부 합하면 50명이 되니 수용하기도 힘들다. 이번에 본 사촌동생의 남편까지 합해서....그 자식들까지 다 합하면 뭐 기하급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참석한 사촌들과 그 자녀들이 합해서 3,40명이니....절반 정도 참석한 셈.... 1세대분들만 거의 남아서 작은댁에서 주무시고 밤늦게 각자 직계 형제들이 있는 곳을 들르는 분위기.... 그리고 나 혼자 서울에 살다 보니, 내가 주로 친정인 대구로 내려가게 되고 동생들은.. 더보기
2012년 연말 명동 롯데호텔 야경 정확하게는 2012.11.30(금) 명동 롯데호텔에서 잠시 호사를 부렸다. 1년 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호사 한 번 부려보자는 친구들의 제안에 따라 비싼 뷔페 음식도 먹고 창밖의 야경을 보니 아름다운 환상에 푹 빠질 수 있었다.... 음식도 맛있고 연말 분위기에 젖어들기에는 아주 좋았다. 계산할 때는 물론 눈탱이 맞은 기분이었지만.... 암튼 때론 이벤트도 기분 전환도 필요하다고 위안을 해 본다. 더보기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소풍 갔어요! 울꼬맹이들 너무 귀엽죠? 버섯모양 화장실 앞에서....한 컷! 물놀이를 할 수 있게 해 놓아서 신났지요! 운동화 신고 물에 들어갔다가 다 적신 녀석들도 있고... 물은 왜 그리 좋을까요? 움직이진 않지만, 배가 있어서 더 그랬을까요? ㅎㅎㅎ 숲체험도 하고, 동물과 식물과 함께 하니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다리는 엄청 아프다고 난리~~ 울 딸들 어릴 때 가보고 처음 갔으니 정말 오랜만에 가 봤는데, 호젓하고 좋았어요. 더보기
경복궁4/향원정과 집옥당을 찾아서 다음은 향원정이다. 경복궁의 아름다운 후원에 있는 향원정...사계절 아름다운 사진으로 잘 알려져있다.살엄음이 낀 겨울 풍경도 아름답다. 북쪽과 길에는 아직도 군데군데 하얀 눈이 쌓여 있고...멀리 보이는 것은 민속박물관 건물이다. 남쪽에서 찍은 향원정 서쪽에서 찍은 향원정.시무나무...이름만 알고 있는데.... 고목 위에 걸린 하늘. 집옥재集玉齋.고종황제 당시 건축된 우리 나라 최초의 유리가 설치된 건물이라고 한다.현대식 건물인 셈이다. 현판은 보통 가로쓰기인데, 이 건물은 유일하게 세로쓰기라 특히 인상적이었다. 다른 전각과는 완전히 다른 문양과 색깔. 특히 둥근 방문 문양이 눈에 띄었다. 가장 뒷쪽에 위치한 신무문.문 뒤로 보이는 것이 바로 청와대건물이다.청와대를 바라보고 나올 수 있도록 출입을 시키고.. 더보기
경복궁3/굴뚝에 반하다 정말, 이번에 경복궁을 돌아보며 너무나 놀란 것이 바로 이것이다.바로 굴뚝이다. 교태전.중전마마가 거처하시던 곳이다.중전마마는 왕 못지 않게 바쁘셨던 분이었다고 한다. 궁중의 내명부만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사대부가, 지방 관리들의 부인들까지도 다 직첩이 내려졌다고 하니,그 업무가 대단했을 것이다. 이 아름다운 굴뚝을 보라.무늬의 화려함, 벽돌빛, 벽돌에 새겨진 벽의 무늬까지..... 후원의 아름다운 굴뚝.붉은 벽돌로 쌓고 하얀 회를 바르고, 지붕을 덮고, 그 끝은 연기를 빠지게 얹어놓았으니.....그 뒤의 담 또한 아름답기 그지 없다. 아!탄성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한 아미산의 굴뚝!교태전 후원에 조성한 정원을 아미산이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의 아미산을 본따서 만든것이라고 하는데. 이 정원과 어우러지게 굴.. 더보기
경복궁2/ 경회루 물빛은 바뀌고 다음으로 들른 곳은 경복궁 경회루.우리 나라 사람 중에 이 곳의 아름다움을 모를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얼음이 언 연못과 앙상한 나뭇가지 마저도 근엄하게 느껴졌다.이 경회루는 경복궁 중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고 한다. 아래 쪽에 돌기둥을 세우고그 위에서 연회를 베풀었으니, 운치가 얼마나 좋았을까?뒤로는 인왕산, 서쪽으로는 북한산, 남쪽으로는 아마 한강까지 보였으리라.주변 조경도 아름다웠고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은 사각형 모양으로, 음양오행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조선시대의 모든 건축물 자체가 음양오행을 따랐다고 한다.정전 뒤에 편전, 앞쪽에 편전이 있고, 뒤쪽에 왕비가 거쳐한 교태전이 있었으니, 음양을따른 것이요. 편전 옆에 만춘전, 천추전과 다른 전각을 두어 오행을 따랐다고 한다. 날렵한 지붕, 단정한.. 더보기
경복궁을 다시 돌아보다 서울시내 문학기행 세번째 장소는 바로 경복궁이다.물론 호주에서 온 조카를 위해서 궁궐을 보여주자는 큰 계획 아래, 창덕궁과 경복궁 중에서 어느 곳을 갈까 하다가 발을 삔 내가 덜 걸어야할 것 같아서 정해진 곳이다. 그리고 겨울 경복궁을 찬찬히 살펴보고 싶은 모두의 마음이 함께 했다.광화문은 수리 중에 있었다.포장을 두르고, 정위치를 잡기 위해 한창 공사중이었다. 제 위치를 잡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줄 날을 기다리며, 문으로 들어섰다. 근정문. 문을 지키는 수문장들이 부동자세로 서 있었다.조카는 너무나 신기한지 군사복장을 한 사람들 코 앞에서 뚫어지게 쳐다 보았다.군사들의 수염을 붙인 코밑에 코가 번들거리는 줄 알았다. 하나 같이 번들거려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수염을 붙인 것이 떨어지지 말라고 붙인 스카치테.. 더보기
영인문학관을 찾아서 1월 10일 서울 평창동의 영인문학관을 찾았다.문학회원들은 여름, 겨울 두 차례 문학기행을 전국으로 두루 다닌다.이번에는 다들 시간이 맞지 않아 당일로 서울 시내에서 문학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곳으로 정해서 갔다.영인문학관 [寧仁文學館].문학평론가 이어령과 강인숙 교수 부부가 령자와 인자를 따서 설립한 문인들의 물건들이 전시된 문학박물관이다.전시실 60평과 자료실·사무실 30평, 차고 30평 등 총 120평 규모이다. 주요 소장품은 문인초상화 104점, 문인서화 18점, 문인 선면화(扇面畵) 50점, 화가 선면화 51점, 문인 도자기 15점, 작고문인 원고 및 1970년대 작가 원고 약 500점, 작가가 서명한 작품집 약 5,000점 등이다. 각종 전시회 판넬이 전시된 1층 현관 벽면의 모습이다. 성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