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날, 비바람이 치는 바다~~
시월의 마지막날, 올해는 아주 뜻깊은 여행을 했다. 대부도, 올해 새로 지은 펜션을 빌려 동료들과 여행을 떠났다. 멀리 많은 것을 보자고 떠나는 것이 아닌, 하루 반나절과 하룻밤을 위한.....토요일,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점심무렵 퇴근 시간이 되자, 그혔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그래도 비가 안 오는 게 어디냐며, 가까운 대부도로 날았다. 서울에서 출발했다면 토요일 오후라 무척 차량이 붐볐겠지만, 우리는 가까운 곳에서 출발해서 아주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었다. 흐린 바다, 고깃배들은 점점이 정박해서 시선을 유혹하고, 낚시하는 차들이 시화방조제 곳곳에 서 있다. 세찬 바람에도 바다는 여전하다. 파도가 별로 없는 얕은 바다, 멀리 떠 있는 커다란 배들, 그리고 오이도의 촘촘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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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변산 채석강 원추리꽃
부안 변산 채석강 원추리꽃부안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채석강일 것이다.채석강, 우리나라 최고의 절벽, 지층이 무늬를 이루어 물결치는 강처럼 보이는 곳.난 어릴 적에 채석강이 전북의 어느 강인 줄 알았었다.처음으로 본 채석강, 아이들과 함께 왔었는데 어찌나 신비하던지.....내가 갔을 때는 물이 빠져 있었는데, 물이 점점 들어오는 중이었다.이 절벽을 돌아 끝까지 가려고 했는데, 관리인이 출입을 막았다.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 그리고 하얀 파도......절벽과 푸른 바다, 푸른 해수욕장, 그리고 절벽위의 원추리꽃과 나리꽃들.... 암석의 빛깔도 다양하다. 채석강해수욕장, 사람들이 즐겁게 해수욕을 하고 있다. 절벽의 나리꽃, 전에는 원추리꽃들만 눈에 띄었는데, 이번에 보니 나리꽃들도 절벽 위에서 바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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