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무엇인가?
참 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안재환이라는 탈렌트,수더분하고 귀여워서 괜찮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가 버리다니...돈이 정말 웬수다.부부 싸움의 원인도 돈인 경우가 많고, 부모 자식간의 불화도 돈 때문이 대부분이다.사채를 40억?, 사채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는데..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일까?요즘 신경쓸 일도 많고 할 일도 많아서 잠을 설치는데,어제는 모임에서 술도 마시고 늦게 귀가했건만, 그냥 스쳐가는 다른 일반인 안재환이라는 사람의 수사 특집인가 하고 채널을 돌리곤 했더니, 잠이 안 와 한밤중에 자세히바라보니, 바로 그 탈렌트 안재환이 자살했을 가능성이 많다니....오지 않던 잠이 더달아나버렸다.얼마전, 모 프로그램 진행을 그만두면서, 살이 많이 쪄서 몸관리 한다고 해서 그렇게 믿었더니........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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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놀이
이틀동안 시체놀이를 했다.정신없는 6-7월, 간간이 여행 겸 다녀온 시인들의 행사, 직원 여행, 그리고 워크샵까지 마치고, 집안에 상주하니 몸이 늘어진다.그래서 이름하여시체놀이를 했다.울 큰 딸이 붙인 이름인데, 늘어지게 자다, 텔레비전 보기를 반복한다.그렇다고 끼니를 안 챙겨드릴 순 없고, 때 되면 맛있게 챙겨먹고, 또 뒹구르르....먹고 또 먹고...메가티비가 정말 유용했다.드라마 놓친 것 다 돌려보고, 영화 보고 싶은 것 다 보고........'걸어서 지구 속으로' 인가 하는 여행 프로그램도 여기저기 돌려보고, 몸은 무겁고그저 리모콘만 든 시체, 대단한 이틀이었다.맥을 놓으니 머리도 아프고, 온몸이 안 쑤시는 곳이 없다.장 봐다 맛있는 것으로 도배를 한다. 그저께는 삼겹살 파티, 어제는 불고기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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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빗방울
어제도 비, 오늘도 비....어제 아침엔 차가 보트였다.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도로가 호수가 되었다.빗줄기가 얼마나 거센지, 라이트를 켜도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앞차와 조금 거리를 두고 속도를 줄여서 갔더니, 그 와중에 끼어드는차가 쾌속정 같았다. 그러다 사고 나면 어쩌려고~~그래봤자 몇 분 빨라지지도 못할 텐데...어제 아침엔 곳곳에 사고 소식, 큰 도로는 다 막히고 난리였지만, 내가선택한 길은 그래도 제 속도를 유지함을 다행이라고 여기며 달렸다.비라는 존재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만, 또 마음을 풍요롭게 하기도한다.7-8분 내리쏟던 비는 물왕저수지쪽을 지나자 잦아들고, 요즘 새로 개발한 길을 달리니 뽀송뽀송하다. 거긴 산길인데다 길이 깨끗하고, 미끄럼방지까지 되어 있어 달리기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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