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
어제는,오늘 학부모들을 모시고 공개수업을 해야 해서, 수업 준비도 하고, 겸사겸사환경정비도 하느라 6시 반쯤 퇴근을 했다.해는 뉘엿뉘엿, 서쪽으로 넘어가고....공단 쪽에서 나오는 차들로 엄청나게 밀릴 터, 그 동안 개척해 놓은 시골길 쪽으로 길을 잡았다. 아, 아카시아 향기, 찔레꽃 향기가 들판에 가득하다.지나치는 산들마다 아카시아꽃들이 하얗다. 군데군데 이름모를 하얀 꽃들, 그리도 보랏빛 오동나무꽃, 이팝나무꽃들이 초록 나뭇잎들과 어울려 싱그러움 그 자체였다.큰 도로까지 나갔지만, 다시 나도 모르게 샛길로 접어든다. 외길이라 막히면 세월아, 네월아 해야하지만, 상큼한 5월의 향기에 취해 녹음 속에 가린군부대도 지나고, 외국인학교도 지나고, 신호등 없는 외길은 ,과속방지턱이 많지만, 뒷차가 바쁘게 알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