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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동유럽(폴란드,체코,헝가리, 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

동유럽 여행기 13(마지막)/백탑의 도시, 프라하 13백탑의 도시, 프라하오후 2시 15분, 이제 볼타바강을 따라 프라하로 이동을 한다.또다시 버스로 먼 거리를 이동하는데, 가이드가 준비한 이벤트가 있다. 오전에 점심식사 전에 주었던가? 가이드는 사행시제를 주었다. ‘이유오국(EU5국)’이라는 시제에 따라 종이를 하나씩 주었고, 13명 거의 모두가 응모를 했고, 다음날 공개하자는 제의도 있었지만 바로 발표를 했다. 재미있는 문구들에 모두 감탄을 했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차창밖의 풍경은 넓은 들판이 계속되었고, 인형같은 집들, 하얀 눈 덮힌 집들, 모처럼 아주 맑은 하늘과 신비한 구름들, 가끔 구름 속에서 신비한 빛을 발하는 햇빛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4시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고, 꽤 큰 듯한 도시와 성도 지나고, 왔다가 사.. 더보기
동유럽 여행기12/인형 같은 도시, 체스키 크롬노프 12인형 같은도시, 체스키 크롬노프6시 30분에 기상하여 8시 30분에 출발을 했다.오전에는 또 긴 거리를 이동해야만 한다. 가이드는 유럽의 건축양식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시대의 도리아, 이오니아, 코린트식을 비롯하여 중세의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등등의 문예사조 등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세계사를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 공부한 내용들이라 용어들은 익숙한데, 늘 접하지 않으니 생소한 것도 있다. 근대 들어서는 아르누보를 비롯한 새로운 양식이 대두되고, 1,2차 대전이후에는 특히 실용적인 양식이 대두되었다. 유럽의 도시들은 전통을 살리며 옛것에다 실용적인 것을 잘 접목시켜, 관광가치를 높였다. 도시마다 비슷.. 더보기
동유럽여행기 11/모짜르트의 도시 짤즈부르그 11 모차르트의 도시, 짤즈부르그다음은 짤즈부르그로 이동을 했다. 1시간 정도를 이동하여 도착한 이곳은 모차르트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고, 아름다운 미라벨 정원, 호엔짤즈부르그성,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가 곳곳에 있다는 곳이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바로 ‘미라벨 정원’이다. 여기서는 영어를 쓰는 외국인 현지가이드가 안내를 했다. 넓은 녹색 잔디 밭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고 사방에는 갖가지 동상들이 정원을 지키고 있다. 잘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미라벨 궁전 앞에 펼쳐져 있는 정원으로,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으며,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 더보기
동유럽여행 10/그림 같은 호수의 도시 할슈타트와 장끄뜨 길갱, 그리고 몬제 호수 10그림 같은 호수의 도시 할슈타트와 장끄뜨 길갱, 그리고 몬제 호수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이 날은 하루종일 비와 함께 관광을 했다. 이동거리가 길다고 일정이 빨리 시작되었다.창가에 스쳐하는 풍경들, 눈과 비5시 30분에 기상하여, 7시 40분까지 식사를 하고 바로 출발을 했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말 그대로 그림 같다. 차창에 흐르는 빗물 때문에 더욱 환상적이고 아름답다. 겨울비, 눈 쌓인 풍경에 빗물들이 쌓이고,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동선을 고려하여 원래의 일정을 바꾸어 짤즈감머구트 지방을 먼저 들르기로 하고 도중에, ‘짤즈감머구트의 진주’라 불리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호반 마을 할슈타트로 향했다.왔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새로운 풍경에 젖어들었고, 사진을 간.. 더보기
9.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9.음악의 도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8시 30분 출발하여 하루 일정을 소개 받은 뒤, 오늘은 클래식 음악 감상에 들어갔다. 바로 음악의 도시 비엔나로 향하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의 음악, 요한시트라우스의 음악을 듣다 간간히 졸기도 하면서 비엔나로 향했다. 부다페스트에서 많이 걸었기 때문에 다들 많이 졸았다. 가이드는 요한시트라우스 Ⅱ세의 일생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알려 주었다. 아들이 음악하는 것을 반대하여 몰래 음악공부를 하였고, ‘왈츠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버지보다 더 유명해져서 ‘왈츠의 왕’이라고 불리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왈츠의 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는 이른바 빈 왈츠의 대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트라우스의 왈츠는 단순한 3박자의 연속이 아니라 거기에는 환상을 불러 일으킬 만한.. 더보기
동유럽 5개국 여행 8/ 부다페스트 야경 8부다페스트 야경이제 페스트 지역으로 이동하여 먼저 영웅광장에 도착했다. 헝가리 건국 1000주년을 맞이하여 1900년경에 완성했다는 영웅광장은 화려하면서도 웅장하였다. 헝가리를 수호한 영웅등의 동상으로 채워져 있었다. 한쪽에는 우아한 현대미술관이 있고 주변 건물들도 어우러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반대편의 안드라시 거리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모방하여 만들었다고 하여 고풍스런 아름다움에 젖어들게 하였다. 영웅광장 전경영웅광장의 동상들주변의 전시관파리 샹젤리제거리를 본 떴다는 신시가지광장다음은 성이스트반 대성당을 관람했다. 어둠이 일찍 깔리는 동유럽의 겨울, 성당은 밤에도 개방을 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다. 부다페스트 최대의 성당인 이곳은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해 지어졌다. 네오 르네.. 더보기
동유럽 5개국 여행 7 /다뉴브 강에 비치는 부다페스트 7다뉴브 강에 비치는 부다페스트점심 때 쯤 드디어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고풍스런 건물들,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강에 갖가지 배들이 정박해 있는 곳이었다. 지붕은 대체로 갈색이나 벽돌색 등 짙은 색인데 건물의 벽은 하얀색, 파스텔톤의 노랑색, 보라색, 핑크색 등 색깔이 다양했다. 점심은 오부다 지역에 있는 ‘아리랑식당’에서 한식을 먹었다. 식당 옆에는 도심 속 스케이트장이 성업을 하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와서 스케이트를 배우는 아이들, 지켜보는 엄마들, 평화스런 모습이 엿보였다. 헝가리의 교육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들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마친 것이 오후 2시였는데, 고등학생까지 거의 하교를 한다고 했다. 대신 방학은 없고,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 연휴로 연간 1개월 정도 쉰다고 한다.도심 속 스케이트장.. 더보기
동유럽 5개국 여행 6 / 글루미 선데이와 함께 6글루미 선데이와 함께타트라 국립공원은 유네스코의 자연생태보존지구 지정되었다고 한다. 우리 나라 제주도도 2007년 이 자연생태보존지구로 지정된 것과 같다. 산악지대이고 내륙지방이라 바다는 볼 수 없지만 산과 함께 호수가 발달하였다. 그래서 휴가를 호수 주변에서 수영을 하면 보내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다. 산 아래로 내려 갈수록 호텔 근처에서 조금 걷혔던 안개가 더욱 짙어졌다. 전날처럼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끼어 또 아름다운 타트라의 반대편 모습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그나마 호텔 근처에서 산뜻한 풍경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글루미 선데이’라는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오늘 일정이 부다페스트이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배경 무대가 바로 부다페스트이므로, 우울하지만.. 더보기
동유럽5개국 여행 5 /환상의 타트라 국립공원 5환상의 타트라 국립공원오후 4시에 드디어 타트라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호텔은 아주 깔끔하였고, 우리 나라의 지리산 쯤에 있는 산장 같다고나 할까? 콘도는 현대식 높은 건물이지만 이 곳은 그리 높지 않은 커다란 별장처럼 보였다. 주변의 산악지대에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는 곳이라고 했다. 주변에 스키장도 많고, 스포츠 시설이 많다고 한다. 호텔 안에도 수영장, 사우너도 있고, 아침에야 알게 되었지만 야외온천도 있었다. 다른 한쪽에는 야외 수영장 겸 호수도 있어서 여름에는 야회에서 수영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아, 지독한 안개! 어찌나 자욱한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다. 오후 4시가 한 밤중 같은 시간, 저녁 시간까지도 여유가 있었지만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지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더보기
동유럽 5개국 여행기 4/비엘리치카 소금광산으로! 4비엘리치카(Wieliczka) 소금광산(Salt Mines)으로!아침 6시 40분 기상,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7시 30분에 식사를 했다. 호텔 조식은 먹을 만했다. 부드러운 빵과 요플레, 특히 모짜렐라 치즈가 아주 맛있었다. 호텔 밖으로 나오니 오늘도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9시에 드디어 소금광산으로 출발했다.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지하 130미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란다. 열차관광으로 태백의 갱도관광을 해 본 적은 있지만, 소금광산은 광산은 과연 어떨지 무척 기대되었다. 가는 도중 가이드의 안내는 계속되었다. 폴란드에서는 무조건 기다려야만 한단다. 사회주의의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 있기 때문에 자유시장경제 체제에서처럼 서비스를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특히 관공서나 가게 등은 점심시간이 따로 .. 더보기
동유럽여행기 3/ 폴란드 크라쿠프로! 3폴란드 크라쿠프(Krakow)로! 이제 버스에 올라 다시 또 출발, 크라쿠프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끔찍한 관광을 했기 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데, 날씨도 여전히 안개와 흐림으로 우울한 풍경이 계속 스쳐갔다. 가이드는 오전에 이어 제한된 시간이지만 폴란드에 대해서 안내를 자세히 해 주었다. 폴란드의 수도는 바르샤바이고, 우리나라처럼 지정학적으로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은 나라다. 러시아, 독일, 스웨덴의 침입을 받았으나, 지리적으로 그만큼 잠재가능성이 큰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남부는 특히 구릉지대로 지평선이 보이는 나라이니만큼 비옥한 땅이고, 종교는 카톨릭이 90%를 차지하며, 인구는 약 4000만이지만, 상주인구는 6000만이라고 본다. 그 만큼 외국인들이 많이.. 더보기
동유럽 기행 2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2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2011년 1월 9일 일요일 흐림 브루노에서 기상, 흐릿하고 안개 낀 날.어젯밤에 보았던 비에 젖은 길, 아침이 되자 촉촉이 젖어있나 싶더니, 여전히 또 내리는 비. 오전엔 무조건 이동이란다. 한없이 달리고 달리면서 가이드의 설명이 계속되었다. 주로 여행 전반에 관한 것과 아우슈비츠 수용소, 그리고 나치와 히틀러, 유태인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바깥 풍경은 수시로 바뀌었다. 브루노를 출발하여 달릴 때는 체코를 벗어나기까지 프라하에서처럼 대체로 다양한 벽과 건물색을 접할 수 있었다. 예전에 서유럽에서 보았던 통일된 색조의 건물들보다는 그린, 핑크, 아이보리, 벽돌색 등 파스텔색조의 건물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시골 풍경은 넓은 평야가 주로 계속되었다. 전에 프랑스의 시골을.. 더보기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움, 동유럽 5개국을 찾아서 1부 자연과 인공의 조화로움, 동유럽 5개국을 찾아서-EU 5국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1 동유럽 5개국을 찾아서2011년 1월 8일 토요일 맑음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공항버스를 타고 11시까지 집합하라는데 1시간이나 이르다. 드디어 그토록 궁금하던 동유럽으로 떠나는 것이다. 동토의 땅이 해빙을 맞아, 새로움이 움트는 곳, 그 언저리를 헤맬 수 있다니, 어찌나 기대가 되는지!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 바로 쇼핑이다.면세점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 평소에 생각해 두었던 화장품 두어 개를 사고, 친구는 술 두 병을 샀다. 내 몫까지! 그걸 어찌 다 들고 다니냐고 만류했지만 꼭 필요하고, 포인트카드 적립까지 할 수 있다면서…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대한항공, 낯설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요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