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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그리고 풍경

이천 도자기 마을 이천 도자기 마을에 갔다.아이들은 도자기를 만들고 흙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나로서는 문학공원과 토야공원의 조각들, 시비와 조각들을 본 것이 더욱 큰 수확이었다.저 나무, 풍경나무라고 해야할까?나무에 매단 저 풍경은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바람에 사라라락~ 풍경소리가 내 마음을 일깨우는 듯 했다. 더보기
안양천 벚꽃길 안양천 둑길이 그야말로 벚꽃천지다.한강초입에서부터, 금천교까지는 둑길에 벚꽃이 만발했다. 안양천을 끼고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길이 가히 눈부시다.여의도 만큼의 수령은 안 되어 아직 어린 나무들이지만, 활짝 꽃 피운 그 자태들은 정말 눈부시다.벚꽃이 일본의 국화가 아니라면 더욱 사랑해주고 싶은.....벚꽃을 보면 부귀영화가 생각난다. 더욱 화려해지고, 뭔가 잘 될 것만 같은....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일본이 벚꽃을 국화로 해서, 나라가 경제대국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까지...특히 오목교에서 양화교까지의 벚나무들이 꽤 자랐고, 광명시의 구일역을 좀 지난 구간부터, 철산, 금천대교까지는 벚나무가 꽤 오래된 편이라 더욱 눈부시다.\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난 새,모처럼 그 자태를 카메라에 담을 .. 더보기
제놀란동굴사진 더보기
불쌍하게 여겨진다는 사실은..... 63씨월드에서 형형색색으로 헤엄치고 있는 이 물고기들은 과연 행복할까?그들의 본향을 잊어버린 것일까?문득 그런 궁금증이 일었다.푸켓의 그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투명한 물 속에 유유히 몰려다니던 그들이 눈에 생생하기 때문이다.그들의 세상과 이들의 세상은 완전히 다른 것일까? 산다는 의미에서는 똑 같겠지?지하 수족관에서 불빛들을 자연광인양 평생을 그렇게 살아가는 이들이 똑같은 색깔을 지닌다는 사실이신기하기까지 하다. 하긴, 저들이 오히려 나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지도 모르겠다.우루루 몰려 수족관에 일렬로 줄 서서 신기한 듯 눈을 반짝이며 행복을 느끼는 눈동자들....오늘, 텔레비전에서 을지로입구역 노숙자들의 생활을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한 달 이상을 함께 생활하면서 취재를 하는 PD에게는 속을 털어놓는 듯한.. 더보기
겨울 속의 봄 연초부터 집에서 칩거하다 보니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잠시 자유로로 나갔다.프로방스에는 겨울 속에서도 봄이었다.허브 공방과 허브전시장을 한바퀴 돌고 나니마음이 상쾌해졌다.첫번째 사진은 인동초이다.인동초는 하얀색과 아이보리색이 섞인 것만 있는 줄 알았더니, 붉은 인동초가 너무 예쁘다.앙증맞은 모습으로, 화려한색깔이지만 노란 빛과 이중의 색을 띠어 고상하기까지 하다.온 몸에 허브향기 가득 채우고 왔다.지금 내 몸에는 라벤더 향기가 그윽하다. 더보기
청계천에서 시청까지/연말 풍경 연말 청계천에는엄청 큰 눈송이들이 펄펄 날리네요!불빛 찬란한 마차도 달리고...금빛 UFO도 청계천 위에 떠돌고...시청 앞 스케이트장엔 인파가 북적북적.......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엔 새해를 축복하는 마음이 등불이 환하게 빛났습니다. 지난 금요일, 볼 일 보러 나갔다가연말 분위기에 휩쓸리며 잠시 즐거움에 빠졌다 나왔습니다.......어느 하루 더 마음껏 빠져 보고 싶네요.... 더보기
유리창 너머 밝아오는 아침 유리창 너머 밝아오는 아침,갈 곳은 어디일까?단풍 속으로 들어갈 듯........ 더보기
달월저수지의 가을 늘 표지판만 쳐다보며 지나다니다가 어느 날 문득 들러본 달월저수지...생긴 모양이 달월(月)자처럼 생겨서 얻은 이름 같아요.낚시자리도 이상하게 만들어 놓아서 색다른 풍경이었습니다.호수도 말이 없고, 강태공들도 말이 없고,붉은 낙엽들만 바람에 웃고 있었습니다. 더보기
하늘을 수 놓은 왕거미 하늘을 수 놓은 왕거미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왕거미표정은 밝지 않다.작은 벌레들이 다 떠나면 어디로 이사를 해야할지 걱정을 하는 걸까?그래도 오늘은 샛노랗게 단장하고화려한 가을, 잔치를 벌여야지... 더보기
치악산 단풍 들다 치악산 단풍 들다몇 년 전 여름에 다녀온 치악산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치악산의 가을이다.구룡사는 또 공사를 하고 있어서 분위기를 반감시켰지만, 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가는 산이가을을 듬뿍 느끼게 해주었다.물든 곳도 있었고, 아직 덜 든 곳도 있어서 다음주에는 더욱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마침 가을 시화전도 하고 있어서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토요일, 박경리 문학공원기행에 곁들여서 다녀왔기에, 오고 가는 시간이 너무 걸려 산행은 짧아졌지만, 짧은 시간 안에단풍을 가슴에 듬뿍 담고 왔다. 더보기
수련 빅토리아 빅토리아, 승리의 여신이라 이렇게 도도하고 우아한 것일까?작년부터 늘 거대한 입만 보아왔던 꽃을 드디어 보게 되었다.하룻밤 동안 하얗게 피었다,또 이렇게 붉게 변해 이틀을 살다 간다니.....그것도 밤에!'빅토리아' 라는 이름을 가진 수련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사진동호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무더기로 진을 치고 이꽃에 포커스를 맞추며 대기하고 있었다.이 꽃은 낮에는 잠을 자고 맨 처음 꽃 필 때는 하얀 꽃으로 밤에 피어나서그 이튿날 붉게 변해 있다가 24시간만에 지는 꽃이라 한다.총 36시간 피어 있다고 하는데, 보기 드문 꽃이라 한다.관곡지에는 세 무더기인가 빅토리아 연꽃 무리가 있다.여러장의 거대한 연잎의 가장 가운데 딱 한 송이 피는 빅토리아....8월에 핀 이 꽃을 보러 얼마나 많은 찍사들이 모였을까.. 더보기
63빌딩에서 사방을 바라보며 비 온 다음날,가시거리가 무척 길어져 상쾌한 날이었다.북한산은 씩씩한 모습을 다 보여주었고, 한강물은 불어 흙탕물이었지만높은 곳에서 본 모습은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구름빛, 하늘빛이 환상적인........!! 더보기
맥문동의 계절 귀한 구슬들이 바위 틈에서 빛나고 있다.보랏빛 구슬 꿰어 무얼 만들까? 더보기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정말 눈부시다.아침 햇살 받으며 환하게 깨어나는 꽃,하얀 리본을 늘어뜨리고 환하게 환하게 웃고 있는 꽃. 더보기
양떼목장과 정동진에서 만난 꽃들 양떼 목장에는 꽃들이 많이 피었다.내가 잘 아는 꽃은 아니었지만, 참 예쁘고 다들 앙증맞았다.이름을 잘 모르는 꽃들이 많아서 답답했다는 것 빼고는 다 좋았다.청계님께서 사진을 보시고,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다시 부연합니다.아래꽃은 홑왕원추리꽃입니다.제가 아주 좋아하는 원추리꽃 중의 하나지요.요즘 어딜 가나 원추리꽃이 화사하게 피어서 기쁘거든요.저의 다른 이메일 주소이기도 하거든요.daylily7--원추리7송이...7은 숫자상 밀리긴 했지만요.. 화사하게 피어서 너무 궁금했는데 알려주셨네요.... 이것도 전혀 몰랐는데, 산에 가다 보면 가끔 본 적이 있습니다.이름은, 전혀 인식밖이었는데........... 다시 이게 바로 궁금하던 꽃.앙증맞게 주홍빛으로 수풀 속에 피어 있던 꽃. 이웃님의 블로그에 들렀다가 .. 더보기
블루힐이라는 이름으로 북한강 남쪽, 양평에서 가평쪽으로 굽이굽이 달리다 만난 횡성한우 고기집.머리를 무척 잘 썼다.독립된 공간을 만들면서도 사방에서 경치를 볼 수 있게 만들었고 음식맛도 깔끔했다.비싸긴 했지만, 밑반찬 하나하나도 깔끔한 집..... 더보기